▲ 충북 옥천군 연료전지발전설비 구축 투자협약 체결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임채린 YL ENC 전무, 류보현 MTFC 대표, 이현호 YL ENC 대표, 이시종 충북도지사, 김재종 옥천군수, 김길훈 SMeco 대표, 김석면 혜안자산운용 본부장)

[가스신문=남영태 기자] 충청북도 옥천군에 총 20㎿규모의 연료전지발전설비가 구축된다. 이번 구축사업에는 총 약 1400억원이 투자될 예정이며, 오는 2021년 준공돼 20년간 운영된다.

충북 옥천군은 지난 23일 충청북도와 옥천연료전지㈜와 1400억원 규모로 ‘수소연료전지발전소’를 조성하는 투자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와엘이엔씨(대표 이현호)와 ㈜SM에코(대표 김길훈)가 참여한 특수목적법인 옥천연료전지㈜는 올해부터 2021년까지 3년에 걸쳐 총 20㎿급 연료전지발전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주기기는 ㈜엠티에프씨(대표 류보현)가 고체산화물연료전지시스템으로 공급하며, 충청북도와 옥천군은 발전사업 허가 등 인·허가를 지원한다.

엠티에프씨에 따르면 총 20㎿규모의 연료전지발전설비가 구축되면 옥천군민이 연간 사용하는 전력량의 14%에 해당하는 16만6500㎿h의 전력이 생산된다. 또 스마트팜을 도입해 기존 연료전지발전소보다 높은 수익을 창출하고, 옥천군의 농업산업과 시너지효과를 유발시킬 수 있는 지역맞춤식 ‘농업-연료전지 융복합발전소’로 건립된다.

더불어 옥천연료전지 측은 사업시행 및 운영에 옥천지역 업체 및 인력, 장비를 최대한 활용할 계획으로 총 5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발전소주변지역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거 매년 3000만원의 기본지원금과 총 투자금액의 1.5%인 21억원 가량의 특별지원금을 인센티브로 받아 지역 공익사업에 재투자할 계획이다.

김재종 옥천군수는 “이번 사업은 정부의 에너지정책에 부응하고 연료전지를 이용한 스마트팜 운영으로 옥천군의 새로운 청정 농업사업의 시작 등 공동 상생발전 하는 신성장 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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