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 영 근 가스신문 발행인

[가스신문=가스신문] 존경하는 애독자 여러분! 그리고 전국의 가스가족 여러분!

여러분과 더불어 쓰라린 고뇌와 벅찬 환희를 삭이고 안으면서 함께 걸어왔던 가스신문이 5월 4일 드디어 創刊 30돌을 맞았습니다.

지난 세월동안 늘 따뜻한 격려와 응원을 보내주신 애독자, 광고주, 명예기자, 관계기관 여러분의 사랑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오늘의 기쁨과 감회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돌이켜 보면 30년의 歷程은 참으로 어려운 시간이었습니다. 안락한 여건에서 고속엘리베이터를 타고 단숨에 올라온 30층이 아니라, 남들이 걷지 않는 힘든 계단을 한발 한발 걸어서 올라온 30층이기에 오늘 저희들은 스스로 대견스럽고 자랑스럽습니다.

1989년 창간 때부터 자체 윤리강령을 만들어 이를 실천하면서 가스분야의 言路를 개방하고 각종 정보를 공유하는데 진력해 왔으며, 애정어린 비판과 대안제시도 아끼지 않았습니다. 1992년부터는 전문신문 최초로 독자가 직접 신문제작에 참여하는 선진언론시스템을 구축하여 지속적으로 유지해 오고 있습니다.

또한 가스신문 뿐만 아니라 「가스일보」, 「디지털 가스신문」을 추가로 창간하여 정보화시대의 다양한 독자욕구에 부응하여 왔고, 「GAS KOREA 국제전시회」 「대한민국 가스산업大賞」 「전국 가스인 축구대회」 「가스총람」 「한국 가스산업 분포도」 등 다양한 부대사업도 병행하면서, 가스산업의 역사를 기록하고 가스인들을 하나로 결속하는데도 앞장서 왔습니다.

그리하여 이제 가스신문은 전국 30만 가스인의 친구가 되고 사랑방이 되는 ‘우리의 신문’이 되었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모범적인 전문언론의 하나로 건전하게 성장하였습니다.

그러나 저희들은 결코 자만하거나 교만하지 않겠습니다. 가스신문은 그 어느 누구의 사유물이 아니라, 가스와 더불어 살아가는 이 나라 가스인 모두의 공유물이기에 오늘에 이른 것이며, 독자와 더불어 苦樂을 함께 했기에 가능했던 역사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존경하는 애독자 여러분! 그리고 가스가족 여러분!

앞으로 가스신문은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창간 당시 우리가 추구하고, 우리가 실천하고, 우리가 기꺼이 헌신하고자 했던 숭고한 목표와 사명감을 되새기면서 더욱 열정적으로 정진하겠습니다.

가스산업과 관련분야의 밝은 미래를 위하여 實事求是의 새로운 정보를 발굴해서 전달하고, 자생력을 길러야 할 곳과 그늘진 곳 일수록 더욱 따뜻한 가슴으로 포용해 주는 자세, 현장의 목소리가 생생하게 전달되면서 대안을 제시하는 보도태도를 견지해 나갈 것입니다.

그러나 ‘좋은 신문’은 저희들의 열정만으로는 어려운 과업입니다. 가짜뉴스가 없는 건전한 신문보다는 충동적인 기사를 더 선호하고, 흥미위주의 인터넷이 인기를 누리는 時流속에서, 언론의 본질을 지키는 좋은 신문을 만든다는 것은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님을 헤아려 주셨으면 합니다.

전문신문 역시 사회적 公器이면서 동시에 商品이라는 양면성을 지니고 있어, 때로는 그 특수한 공공성에도 불구하고 시장경제의 현실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애로를 십분 해량하여 주시고, 앞으로도 가스신문이 가스산업의 정보 메카와 지속가능한 미래를 추구할 수 있도록 변함없는 지도편달과 따뜻한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다시한번 가스신문의 30년이 있기까지 각별한 사랑과 격려를 보내주신 많은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오며, 이 싱그럽고 화사한 5월의 기운과 아름다운 꿈이 여러분 가정과 직장에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2019년 5월 3일

한국가스신문사 대표이사·발행인 양영근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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