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주병국 기자] 영남에너지서비스(포항)이 지난 3월 창립 30주년을 맞았다.

경북 포항시와 영덕군, 울진군을 주 공급권역을 하는 영남에너지서비스(포항대표 고정연)는 1989년 3월 사업허가 취득 후 포항지역을 중심으로 도시가스 공급을 개시했다. 당시만 하더라도 LPG/Air 방식이며, 5명의 임직원으로 출발하여 현재 104명으로 늘어나는 등 비약적인 성장과 발전을 하고 있다.

1998년 12월 처음으로 연간 공급량이 1억㎥를 달성했고, 그 후 2008년 12월 포항도시가스라는 사명은 영남에너지서비스로 명명하고, 구미도시가스와 흡수 합병된 후 현재의 모습을 띠고 있다.

올해로 딱 30주년을 맞은 영남에너지서비스는 현재 주택용, 일반용 등 약 20만 세대와 산업체 1백여개 회사에 연간 총 4억3300만㎥의 도시가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2014년부터는 영덕군(100만㎥)과 울진군(200만㎥)으로 공급권역을 확대하여 경북지역 대표적인 도시가스사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영남에너지서비스 포항은 타 도시가스사와 달리 산업용 비중이 상당히 높아, 전체 공급량의 약 62%를 차지한다. 이는 포항시가 국내 대표적인 철강도시로 메이저 철강회사들이 다수 입주해 있기 때문으로, 에너지 수요 또한 매우 높아 안정적인 도시가스 공급이 필수요건이다.

이에 영남에너지서비스 포항은 1991년부터 무재해 운동을 시작해 약 28년간 무재해 사업장을 유지하며, 최근 발생한 포항 지진재해에서도 단 한건의 가스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 그만큼 안전부문에서는 365일 철저한 안전관리와 현대화된 안전시스템을 통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경영하는 도시가스사로 평가받고 있다. 이런 노력은 지난 2018년 ‘제25회 대한민국 가스안전대상’ 단체부문에서 대통령표창을 수상하는 쾌거로 이어졌다.

또 안전 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기 위해 모든 구성원들이 활용할 수 있는 웹(Web) 기반의 통합안전관리시스템(TSMS)을 개발, 현장에서 활용하고 있다.

더불어 현장의 안전요원들은 공급시설물에 대한 철저한 안전관리를 위해 태블릿PC와 차량관제시스템을 활용, 현장 모바일 운영체계를 구축하여 신속하고, 정확한 예방안전을 펼치고 있다.

특히 영남에너지서비스 포항은 SK E&S의 안전관리 경영방침인 △기준과 원칙 프로세스 준수 △사고예방 △비상대응 △안전문화 확산 △안전 경영시스템 등 5가지 핵심가치를 철저하게 준수하고 있다.

아울러 급변하는 국내에너지산업에서 선도적 역할을 통한 사업다변화도 꾀하고 있다. 이미 태양광발전, ESS사업 등 정부의 신재생에너지정책에 발맞춰 새로운 분야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친환경에너지기업으로써 거듭나고 있다.

또 기업의 지속성장을 위해 올해 고정연 대표는 ‘Clean Energy & Solution Provider’, ‘안전관리 고도화’, ‘지역사회 가치창출’이라는 3가지 경영목표를 수립, 이를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우선 태양광발전 등 신재생에너지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안전 확립을 위해 드론, 영상 Cam, Big Date활동 등 4차 산업혁명 준비에 필요한 ICT 기반도 구축한다는 복안이다.

또 지역사회 pain Point를 발굴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도록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는 것이다.

가스판매 사업도 견고히 하기 위해 대용량 수요처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마케팅전략과 함께 다양한 고객서비스도 제공하고, 향후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 영일만4산업단지,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등 신규 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산업체 입주 증가에 맞춰 중장기 공급계획도 수립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꾀하는 영남에너지서비스 포항이 지역대표 기업으로 우뚝 설수 있는 원동력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과 모든 임직원들이 주인의식을 갖고 묵묵히 맡은 업무에 충실했기에 가능하다. 영남에너지서비스 포항이 창립 30년을 넘어 향후 50년, 100년을 넘는 지역 대표 기업으로 거듭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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