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박귀철 기자] LPG용기 및 소형LPG저장탱크 전문생산업체인 윈테크(주)(대표 임영자)가 환형(도넛형) 자동차용기 생산에 참여했다.

윈테크는 약 1년간의 연구 끝에 내용적 54리터, 외경 630mm, 높이 220mm의 환형 LPG용기를 개발, 지난 2일 한국가스안전공사의 설계검사에 합격했다. 윈테크의 환형용기의 몸체 경판은 SG 365(2.8mm)재질로 두께가 2.8t, 중앙 배관부는 3.5t로 전체적인 무게를 경량화 했다. 환형 용기는 트렁크 하부의 예비타이어 자리에 장착하므로 트렁크 공간을 넓게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화염시험과 피로시험, 파열시험, 모재 및 용저부에 대한 기계적 시험, 가압 및 기밀시험, 열처리, 밸브 조립 후 기밀시험 등 다양한 시험을 통과한 윈테크는 월 1,000여개의 생산설비를 구축했다.

따라서 윈테크는 앞으로 생산단계검사를 거쳐 발주처의 쌍용자동차(티볼리)에 납품함과 동시에 튜닝시장에도 직접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윈테크의 유청 부사장은 “지난 3월 LPG자동차의 규제가 완전 철폐되면서 청정연료인 LPG차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 된다”며 “철저한 품질관리로 최고의 용기만을 공급함으로써 소비자들의 가스안전과 대기 환경 개선에도 기여 하겠다”고 덧붙였다.

▲ 윈테크가 개발한 54리터 용량의 LPG차량용 환형용기

이번 윈테크의 환형 용기를 장착해 LPG와 휘발유를 같이 사용할 경우 약 1,00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윈테크는 앞으로 2∼3종의 환형용기를 추가 개발해 고객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한편 화물차에 적합한 일반형 LPG차량용기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올해로 창립 33주년을 맞이하는 윈테크는 LPG용기 외 지게차용 LPG용기, 프레온용기, 암모니아용기, 의료용 고압용기, 1톤 용량의 프레온 및 염소용기 등 다양한 용기와 소형LPG저장탱크 등을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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