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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1989(30년 변천사)-수소연료전지]
90년 연구개발 활발, 2003년 이후 산·학·연·관 산업활성화
2005년 첫 수소경제 계획 수립
14년 만에 로드맵으로 부활
남영태 기자  |  nam@ga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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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8호] 승인 2019.05.08  23:2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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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친환경 수소경제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한 공청회 모습

[가스신문=남영태 기자] 문재인 정부가 올해 1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수립·발표하면서 국내 에너지원 가운데 수소에너지와 연료전지가 급부상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수소경제’와 ‘연료전지’가 언론을 통해 소개된 것은 196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네이버 뉴스 라이브러리에 따르면 당시 다양한 언론보도가 있었지만 동아일보에서 1965년 8월 23일 보도한 ‘새動力裝置燃料電池(동력장치연료전지)란?’ 기사를 통해 연료전지에 대한 해외 동향 등이 소개됐다.

또 수소경제에 대해서는 1977년 11월 14일(경향신문) ‘각국서 公害(공해)없는 水素(수소)에너지 개발拍車(박차) “水素經濟時代(수소경제시대)”가 멀지않다’라는 제목의 기사로 세계 수소경제 동향을 국내시장에 알리기도 했다.

이 같은 수소·연료전지 세계 동향에 발맞춰 1989년 7월 서울 강남구 역삼동 과학기술회관에서 故 김길환 박사를 초대회장으로 ‘한국수소에너지학회(現 한국수소및신에너지학회)’가 출범했다.

또한 국내 연구계도 1990년 21세기 에너지원으로써 수소에너지를 이용한 연료전지개발이 본격화 됐다. 당시 언론보도에 따르면 한국동력자원연구소와 한전기술연구원은 40㎾급 인산형연료전지 개발을 추진했으며,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은 용융탄산염연료전지와 고체산화물연료전지 개발에 돌입했다.

1993년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은 관련 학계·연구소·산업계 연구자 등 150여명이 모여 ‘한국연료전지연구회(회장 이주영 한양대 공대 학장)’를 출범시켜, 1980년대 초부터 산발적으로 진행해 온 연료전지 연구를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더불어 1999년 당시 한국과학기술정책연구소에서 새천년기획조사연구를 통해 수소에너지분야를 유망기술 후보로 선정, 2000년대를 맞아 수소·연료전지분야에 다양한 정부의 연구개발과제가 시작됐다.

뿐만 아니라 정부는 국내 시장에 진입을 지원하기 위해 2003년 現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김종원 박사를 초대단장으로 ‘수소에너지사업단’을 출범시켰으며, 이듬해 現 광주과학기술원 홍성안 석좌교수를 초대단장으로 ‘수소연료전지사업단’을 잇따라 출범시켰다.

2004년 민간기업으로서는 최초로 대구도시가스(現 대성에너지)가 2㎾급 가정용 연료전지를 첫 선보였으며, 잇따라 LG칼텍스정유의 자회사인 세티는 1㎾급 시스템을 개발을 완료했다.

2000년대 초 당시만 하더라도 LG화학, 삼성SDI 등 대기업과 많은 중소·중견기업이 연료전지시스템 연구개발을 주도했다.

정부의 수소·연료전지산업에 대한 애정은 2005년 9월 ‘친환경 수소경제 구현을 위한 마스터플랜-연료전지산업 및 중장기 신·재생에너지 개발비전’이 발표되면서 고조됐다.

마스터플랜을 살펴보면 △수소이용(연료전지) △수소제조 △수소저장공급 등으로 구분해, 2010년부터 2019년 기술개발단계, 2020년부터 2029년 도입단계, 2030년부터 2040년 상용화단계로 각 부문별 연구개발, 제도 및 지원정책 등의 내용을 담았다. 또 수송용·발전용·가정용·휴대용으로 연차별 기술개발로드맵도 포함됐다.

당시 정부는 이 같은 로드맵을 실현함에 따라 에너지 및 경제·산업구조의 재편과 생환전반에 걸쳐 다양한 변화들까지 예상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정권변화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수립된 마스터플랜은 제대로 꽃피우지 못했다.

하지만 국내 수소·연료전지 산·학·연은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2013년 세계 최초 수소연료전지자동차 양산체계 구축, 세계 최대 규모의 연료전지발전설비 조성 등의 성과를 보였다.

또 2014년 한국수소산업협회 출범을 시작으로 2015년 SOFC산업화포럼, 2016년 연료전지산업발전협의회, 2017년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 등 산·학·연의 다양한 단체들이 잇따라 태동했다. 아울러 2018년 3월 현대자동차는 투산 ix FCEV에 이어 수소전기차 ‘넥쏘(NEXO)’를 출시했다.

특히 여·야를 망론하고 최근 수소경제를 위한 법안들이 잇따라 발의됐으며, 국가적 첫 로드맵이 수립·발표된 지 14년만인 올해 1월 17일 정부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하면서, 사실상 국가적 로드맵을 부활시켰다. 또한 국회에 제1호 수소충전소 건설사업도 착수했다.

로드맵 발표 이후 정부와 국회는 관련법 재정비, 규제샌드박스 등 다양한 지원정책으로 수소사회의 걸림돌을 해소시켜 나가고 있으며, 관련산업계도 정부의 지원을 발판삼아 도약을 꿈틀거리고 있다.

지속가능한 청정한 에너지 공급·생산을 위해 재조명된 수소경제.

올해가 가히 수소경제사회를 위한 원년이 된 만큼 과거 관련산업이 정권변화 등에 취약했던 아픔이 있었던 수소·연료전지산업이 지속가능한 국부 산업으로 성장토록 연차별 체계적인 이행계획 수립 등이 중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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