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 주영준 실장

축 사

안녕하십니까?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 주영준입니다.
대한민국 가스산업의 산 증인이자, 그간 가스산업의 성장과 함께 해온 가스신문의 창간 3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가스신문은 국내 가스분야 대표 전문지로서 선도적인 이슈 제기를 통해, LPG 체적거래제 시행(‘97년) 등 우리나라 가스산업의 제도개선과 정책화에 크게 기여해 왔습니다.
그간 열정을 다해 정책대안을 제시해 주신 가스신문 관계자 여러분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내외 귀빈 여러분!
요즘 에너지 정책의 제1의 화두는 에너지 전환입니다. 하지만 사실 우리나라 가스산업의 성장사는 그 자체가 바로 성공적인 에너지 전환의 역사이기도 합니다.
많은 분들이 경제성장과 더불어 취사·난방 연료가 연탄에서 가스로 대체되던 것을 생생하게 기억하실 것입니다.
지난 1961년에 수입되기 시작한 LPG는 70∼80년대에 본격 보급되면서 국민생활에 필수적인 에너지로 자리잡았습니다.
천연가스도 ’86년 인도네시아에서 55만톤을 수입한 이래, ’18년에는 4,400만톤을 도입, 세계 3위의 ‘글로벌 LNG시장 큰 손’으로 성장했습니다.
오늘날 천연가스는 우리나라 총에너지 소비의 16%를 차지하고, 약 1만명을 고용한 41.3조원 규모의 거대 산업이 되었습니다. 다만 도시가스가 한 세대 만에 선진국 수준의 높은 보급률을 달성한 반면, 이로 인해 LPG 수요는 2009년 929만톤을 정점으로 감소 추세에 있어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또한 현실입니다.
내외 귀빈 여러분!
지금 세계는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로의 전환이 대세입니다. 미래 에너지인 수소도 시대적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에너지 전환시대에 청정연료인 천연가스와 LPG는 화석연료와 재생에너지를 잇는 ‘가교’로서, 또한 경제적인 수소 생산을 위한 ‘핵심 연료’로서 그 중요성이 더욱 증대될 것입니다.
이처럼 중요한 가스산업의 발전을 위해 저는 정부의 주요 정책방향을 3가지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가스업계 간 상생협력 생태계 조성 등 가스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제도개선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 지원사업의 경우 경제성 양호 지역은 도시가스를, 취약지역은 LPG를 공급하면서, 경제성 부족지역은 도시가스와 LPG 병행공급을 추진하겠습니다.
천연가스 분야에서는 발전용 개별요금제 도입, 연료전지용 천연가스 요금 신설, 가스 AMI 추진 등을 통해 시장 효율성을 제고하고 검침 서비스의 질을 높일 것입니다.
한편, 수요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LPG 분야는 면단위 배관망사업 신규추진, 용기 충전․판매업 대형화 등을 통해 도시가스 수준의 편리성과 가격 경쟁력을 갖도록 지원해나갈 것입니다.
둘째, 가스산업의 신수요 창출과 새로운 비즈니스 발굴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하절기 전력부하 관리에 효과적인 가스냉방 보급 확대를 위해 ‘가스냉방 중‧장기 개선방안’을 금년 하반기까지 마련하겠습니다.
미세먼지 감축효과가 큰 LNG 화물차 보급과 더불어, 일반인 사용이 허용된 LPG 자동차의 보급 확대를 위해서는 도심 충전소 확충, 연비개선 등 다양한 지원방안도 강구하겠습니다. 또한 LNG 냉열 에너지 활용, LNG 벙커링 등 가스 기반의 신사업 창출을 제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도시가스사업법 개정도 조속히 추진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스의 공급안정성을 높이고 안전관리를 강화하겠습니다.
’21년까지 전국 모든 지자체에 가스 공급체계 구축을 완료하고, 제5기지를 포함한 저장설비와 24개 구간 주배관망 건설을 통해 안정적인 천연가스 공급망을 확충하겠습니다. 또한, ’23년까지 270km 길이의 환상망(環狀網)을 구축하여 도시가스 배관 사고를 예방하고, 안전성을 높여 나가겠습니다.
노후 도시가스 배관에 대해서는 안전투자 확대를 유도하고, LPG 배관망도 액화석유가스법 개정을 통해 도시가스와 유사한 수준으로 안전관리를 강화할 것입니다.
내외 귀빈 여러분!
서양에서는 오랫동안 함께하면서 쌓은 정을 보석에 비유합니다. 특히 결혼 30주년은 “Pearl Wedding”이라 하며, 부부애가 진주처럼 단단하게 된다고 하였습니다.
올해 30주년을 맞은 가스신문도 ‘건강과 부’를 상징하는 진주처럼 더욱 발전해 나가길 기원하며, 앞으로의 30년도 진정한 가스산업의 동반자로서 건전한 비판과 발전적 대안을 제시해 주시길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가스신문=정두현 기자] 가스업계 최초의 전문신문으로 발간된 가스신문(발행인 양영근)이 지난 3일 서울 구로동에 있는 지밸리(G-Valley)컨벤션에서 창간 30주년 기념행사를 성황리에 치렀다.

‘가스인과 고락을 같이했던 열정의 30년, 가스산업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하여’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개최된 이날 행사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주영준 에너지자원실장을 비롯해 한국가스안전공사 김형근 사장, 한국가스공사 김영두 사장직무대리, 소비자공익네트워크 김연화 회장, 가스업계 각 단체장, 가스기업 대표 및 임직원, 가스신문 명예기자단 등 약 250여명이 참석했다.

1부 행사에서는 ‘에너지정책 방향과 가스산업 미래’를 주제로 가스 분야 정책 실무를 맡고 있는 산업통상자원부 황병소 가스산업과장의 특별강연이 진행됐다. 황 과장은 “글로벌 에너지환경이 빠르게 바뀌고 있는 만큼, 정부는 올해 소비구조 혁신, 발전믹스 전환, 신산업 육성, 에너지전환 촉진기반 조성 등을 골자로 한 에너지정책 기본방향을 설정했다”고 밝혀 행사 참가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2부 기념식에서는 가스신문의 역대 특종기사 등 30년 역사를 담은 영상 시청에 이어 본지 양영근 발행인과 임직원들의 윤리강령 낭독이 이어졌다. 가스신문 윤리강령은 △언론 자유의 수호 △사실과 진실보도의 책임 △취재활동의 원칙 등 언론인으로서의 소양과 덕목을 담고 있는 내용으로 1989년 5월 창간과 동시에 제정됐다.

이날 양영근 발행인은 기념사에서 “전국 30만 가스종사자와 더불어 가스신문 애독자, 광고주들과 창간 30주년을 맞은 이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다”며 “앞으로도 실사구시(實事求是)를 바탕으로 새로운 정보를 발굴, 전달하고 대안까지 제시함으로써 국내 가스업계의 밝은 미래를 열어가는 언론사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내빈들의 축사도 이어졌다. 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은 축사를 통해 “올해 창간 30주년을 맞는 가스신문도 건강과 부를 상징하는 진주처럼 더욱 발전해 나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또 다른 30년 동안 진정한 가스산업의 동반자로서 가스신문이 건전한 비판과 발전적 대화를 정부와 나눠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형근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은 “가스분야 전문신문으로는 최초의 매체로서 노고가 있었기에 지난 30년간 가스업계의 생생한 역사가 기록될 수 있었다”고 설명하고 “안전공사는 수소경제시대를 맞아 그에 맞는 안전관리체계를 확립할 계획”이라며 가스신문도 가스업계 대표 언론으로서 조력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영두 한국가스공사 사장직무대리도 “에너지업계의 최대 현안은 에너지 절감, 수소경제 활성화, 미세먼지 저감 등이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가스신문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우리나라 가스산업 발전을 위해 힘써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내빈 축사와 더불어 본지와 제휴를 맺고 있는 일본의 가스에너지신문(대표 사장 나카타 슌이치), 석유산업신문·프로판산업신문(회장 무라오카 기요오, 대표 무라오카 마사유키)도 축전을 보내와 가스신문 창간 30돌을 축하했다.

기념식 후반부는 본지 양영근 발행인과 내빈들이 함께한 축하케이크 절단식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또 이날 특별히 본행사 이후 만찬에서는 본지 양영근 발행인의 자작시 ‘30년간의 긴 항해’를 가스신문 김정언 명예기자단장이 낭송해 참석자들의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가스신문은 1989년 5월 4일 창간돼 주간으로 발행하는 ‘가스신문’ 외에도 e-메일로 발송되는 ‘가스일보’, 인터넷신문인 ‘디지털 가스신문’을 통해 가스업계에 특화된 소식과 정보를 전하고 있다.

특히 1992년 창단한 가스신문 명예기자단 98명이 올해로 27기를 맞아 지역 및 직장 리포터로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밖에 가스신문은 GAS KOREA(서울국제가스&FC산업전)을 격년제로 개최하고 있으며, 대한민국 가스산업대상, 전국 가스인 축구대회 등의 행사도 개최한 바 있다. 이밖에 가스업계 상세한 업종 및 업체정보, 통계 등을 수록한 ‘가스총람’도 발간, 보급하고 있다.

 

이모저모

가스업계 위한 언론 ‘찬사’

기념식이 시작되는 오후 4시 30분. 250명의 좌석으로 꾸려진 행사장에는 이미 가스업계 관계자들로 꽉 들어차 열기로 가득.
참석자들마다 “가스업계의 유일한 언론인 가스신문은 역시 대단하다”면서 지난 30년의 가스업계 역사를 기록해준 가스신문에 대해 감사의 인사를 건네는 모습이 여기저기에서 연출.
특히 주영준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 김형근 가스안전공사 사장, 김영두 가스공사 사장직대 등 축사를 하는 인사들은 가스신문이 있었기에 가스산업이 건실하게 성장할 수 있었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기도.
이날 가스산업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특강도 마련돼 참석자들은 향후 가스신문의 역할이 기대된다고 입을 모아 눈길.

 

‘30년간의 긴 항해’ 시낭송

기념식 마지막 순서에 본지 양영근 발행인이 쓴 ‘30년간의 긴 항해’란 시를 가스신문 김정언 명예기자단장이 낭송해 참석자들로부터 갈채.
가스신문 30년 역사를 험난했던 항해로 비유한 이 시를 김정언 단장의 성우와 같은 목소리가 잘 어우러져 기념식 분위기가 후끈.
이날 기념식에는 60여명의 가스신문 명예기자들도 참석, 행사장 맨 뒷자리를 가득 메워 위상을 빛내는 등 행사의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기도.

 

가스산업 30년 정책 제시도

가스신문 창간30주년 본 행사에 앞서 산업통상자원부 황병소 가스산업 과장이 ‘정부의 에너지정책 추진방향’이라는 주제로 정책발표에 나서 주목.
특히 가스산업 30주년 발자취 영상에 앞서 황 과장이 ‘정부의 에너지정책 방향’이라는 주제로 정책을 소개, 참가자들은 “한 자리에서 30년 후 가스산업 정책이 어떻게 변화될지 엿볼 수 있어 ‘과거와 미래’가 아우르는 시간이 됐다”고 호평.

 

가스신문 30년 ‘한눈에’

이날 행사를 기념하는 슬라이드를 통해 가스산업의 지난 30년을 돌아보는 영상이 상영됐는데. 1989년부터 2019년까지 가스신문에 실렸던 각양각색의 1면 기사를 보며 3분 만에 30년의 가스산업의 발전을 한눈에 볼 수 있었던 것. 가스에너지의 역사책으로 가스신문이 손색없다는 평가가 내려지기도. 이밖에 가스신문이 주관했던 가스산업대상과 가스인축구대회를 비롯해 현재도 성황리에 개최하는 가스코리아 전시회 등의 사진과 각종 출판물을 보며 가스산업 발전에 있어 가스신문의 역할과 책임감이 커지는 것을 임직원 모두 실감한 중요한 행사가 되기도.

 

“신문사 덕분에 만나요”

가스신문 창간 30주년 기념행사가 가스업계 대잔치로 성황리에 열려 눈길.
이날 행사에는 현직 가스업계 주요 기관, 단체장은 물론 현직을 떠나서 퇴직한 CEO들도 대거 참석해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한 테이블에 둘러 앉은 전․현직 관계자들은 “가스신문 창간 행사 덕분에 친했던 분들을 다시 만나게 돼 기분이 매우 좋다”며 가스신문이 미래에도 사람과 사람, 기업과 사람을 잇는 의미있는 메신저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

 

소통의 공간 역할 톡톡 

가스신문 창간 30주년 기념식에서는 고압가스, 도시가스, LPG를 비롯해 시공과 제조업체, 유통업체 등 가스업계 다양한 분야에서 250여명이 참석. 
각계각층에서 참석한 덕분에 행사장 곳곳에서는 명함을 교환하거나 반가운 인사를 나누는 일이 계속돼. 
참석자들도 오랜만의 만남에 반가워하고, 업계의 현황과 발전방향을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기도. 이날 기념식이 가스신문 30주년 축하는 물론, 업계 간 소통 공간의 역할도 담당한 셈.

 

윤리강령 낭독…인상 깊어

가스업계 최초 전문지로 지난 1989년 창간해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가스신문은 지난 3일 창간행사를 통해 업계의 독보적인 언론매체임을 다시 입증.
5월 연휴가 시작되는 전 날 행사가 개최됐음에도 불구하고 산업부 및 가스관련 공기관을 대표하는 VIP들과 각계 단체장, 가스기업 사장, 본지 명예기자단 등 무려 250여명이 행사장을 채워 가스신문의 위상을 재확인 할 수 있었던 행사.
이날 참가자들 사이에서는 가스신문의 역사를 담은 영상 시청 및 산업부 가스산업과장의 특강 등 창간 30주년 행사 프로그램도 참신했다는 평. 
특히 본지 양영근 발행인 이하 임직원들이 직접 윤리강령을 낭독했던 부분에선 가스신문의 가치와 철학이 담겨 있어 좋았다고.

 

30년 언론사의 저력

산업통상자원부 주영준 에너지자원실장, 한국가스안전공사 김형근 사장, 한국가스공사 김영두 사장직무대리 등 가스분야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스신문 창간 30주년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은 장대한 행사규모에 탄성을 자아내 눈길.
행사에 짜인 프로그램은 30년의 역사가 있는 가스신문만이 할 수 있다는 극찬이 나오기도. 한 테이블에 앉자 담소를 나누던 내빈들은 “가스신문이 가진 역량과 역할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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