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박귀철 기자] 다이어프램, 자동차 기화기와 가스차량 부품(LPG, CNG)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씨지에스(대표 김재기)가 국내 최초로 인젝터와 ECU를 일체형으로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약 3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에 성공한 일체형은 장착이 편리하며 원가 절감에도 기여할 수 있다. 특히 기존에는 ECU에서 인젝터로 선을 연결했으나 지금은 일체형으로 설계했기 때문에 별도의 연결선이 없어졌다. 따라서 연결선에서 나오는 전기저항을 최소화했기 때문에 인젝터 작동을 위한 반응시간이 매우 빨라진 것이 특징이다.

씨지에스는 이번 일체형에 대해 해외시장에 선보인 결과 호평을 받은 만큼 5월부터 내수시장 판매를 결정했다.

이 회사의 김재기 대표는 “기존 타사의 제품은 차량에 장착하는 시간이 4시간이 필요했으나 이번 일체형은 2시간이면 완료할 수 있어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앞으로 가스차량 보급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덧붙였다.

씨지에스는 이번 일체형 인젝터와 ECU를 가솔린에서 LPG나 CNG차량으로 구조변경(튜닝)하는 차량에 적용함으로써 차량의 성능향상에 기여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1987년 설립된 씨지에스는 가스계량기용 다이어프램을 전문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2000년에는 CNG KIT, LPG KIT, DDK KIT 등 가스차량용 부품을 개발, 2005년부터 태국에 LPG KIT를 수출했다. 그 외 중국, 이집트, 브라질, 콜롬비아, 볼리비아, 미얀마, 우즈베키스탄 등에 가스차량 부품을 OEM 또는 완제품으로 수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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