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남영태 기자] 정부가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함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가 안정적인 수소유통체계 건립을 위해 추진한 ‘수소생산기지구축사업’에 서울시와 창원시, 강원도가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사업의 전담기관인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지난 3월 ‘2019년 수소생산기지구축사업 신규사업 시행계획’을 공고하고, 접수된 사업계획서 등에 대한 공정한 평가를 거쳐 서울시, 창원시, 강원도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사업 RFP에 따르면 수소생산기지구축사업은 수소 생산·저장·운송이 모두 가능한 시설로 구축된다.

우선 생산규모의 경우 메탄 또는 LPG에 동일규모 추출기 2개를 설치해 1일 기준 450N㎥/h 이상의 수소를 생산한다. 또한 인근 수소버스 충전이 가능한 수소충전소에 우선 공급을 위한 저장시설이 구축되며 운송은 파이프파인 또는 튜브트레일러를 이용한다.

이번 사업에는 수소생산기지 1개소 당 국비 48억5000원이 지원된다. 다만 구축 과정에서 지원받은 국비 이상의 비용이 발생할 경우 해당 지자체(사업자)가 추가 지원하는 구조다.

이에 대해 산업부 측은 이달 말까지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3개 지자체와 최종 계약체결을 완료한다는 입장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정부 계획에 따라 이달 말 계약체결을 완료하고 내달 초 사업 추진을 위한 실무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모든 준비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이는 6월 중순에서 말경부터 본격적인 사업 착수에 돌입해, 내년 연말 수소생산기지 건설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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