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차년도 연구용역에서 코렐테크놀로지 직원들이 지하배관의 가스누출여부를 확인하고 있다.(사진은 DCVG 탐측 모습)

[가스신문=박귀철 기자] 울산권 국가산업단지 지하배관에 대한 대대적인 안전진단이 실시된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황규연)은 산업통상자원부와 울산광역시의 후원으로 국가산업단지의 노후화와 지하배관 관련 사고발생, 울산 인근지역 지진 발생 등으로 국가산업단지 지하배관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이 증가하고 있어 2차 안전진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총 용역기간은 계약일로부터 10개월이다.

이번 안전진단은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 내 석유화학단지 및 여천단지 일원으로 가스관, 화학관, 송유관 등 위험물질을 운송하는 지하배관 약 240km 이상이다.

주요 과업내용은 △지하배관 물질 운송정보 수집 △지하배관 진단방법 검토 및 개정 △지하배관 간접 진단검사 △지하배관 사고 위험성 평가 △지하배관 직접 진단검사 △지하배관 안전관리 대책 수립 등이다.

특히 지하배관 간접 진단검사에서는 배관 인입지점 절연상태 점검, 누출검사, 전기방식 상태진단, 토양환경조사, 문제점 파악방법 등 구체적으로 실시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진단 구간에 대하여 일정한 간격으로 가스누출검사 실시, 배관의 좁은 간격 상세전위(CIPS)를 측정하여 정확한 부식과 방식 상태를 진단하게 된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이번 안전진단 연구용역을 수행할 업체를 대상으로 6월 19일까지 제안서를 받는다. 과업금액은 약 10억원(부가세 포함)이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울산지역본부 기업지원팀 강창성 주임은 “지하에 매설된 다양한 배관은 주기적인 안전점검이 중요하다”며 “이번 안전진단 연구용역을 통해 사고의 근원을 차단함으로써 안전이 더욱 확보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산업단지공단은 연구용역의 결과는 산업부와 울산시, 해당 업체에 통보해 안전에 문제가 있는 지역 및 구간은 개선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한국산업단지공단은 2018년 8월 12일부터 올해 5월 11일까지 울산석유화학단지 지하배관 안전진단 연구용역 1차년도 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연구용역은 코렐테크놀로지와 한국에너지학회가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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