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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가스사고 더 줄일수 없나
증가하는 취급부주의·시설미비사고 대책 마련 절실
사고 발생원인 1·2위 순 점유율 절반 넘어서
부탄캔 파열 방지 위해 RVR시밍 등 신기술 도입
강릉 CO중독사고 계기로 CO경보기 필요성 높아
이경인 기자  |  oppaes@ga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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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0호] 승인 2019.05.17  23: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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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신문=이경인 기자] 전체 가스사고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취급부주의와 시설미비에 의한 사고빈도는 높은 실정이다. 말그대로 전체 가스사고 감소를 위해서는 취급부주의와 시설미비사고 예방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셈이다.
이에 따라, 정부와 가스업계에서는 취급부주의와 시설미비사고 예방을 위한 다양한 대책이 제시되고 있다. 특히, 취급부주의사고 중 1/3 수준에 달하는 부탄캔 파열사고를 비롯해, 시설미비사고 중에는 인체에 치명적인 가스보일러 CO중독사고 대책마련이 절실한 실정이다.
최근 5년간(2014~2018년) 사고원인 분석과 사고근절을 위한 노력을 살펴보았다.

사용자나 공급자의 취급 중 부주의로 인한 사고는 줄어들고 있지만, 시설미비나 제품노후로 인한 사고는 갈수록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감소세를 보이던 전체 가스사고도 지난해 급증하면서 보다 적극적인 사고예방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최근 5년간(2014~2018년) 가스사고 발생현황을 살펴보면 2014년 120건에서 2017년 121건으로 연간 120건 내외로 안정세를 보였지만 지난해 143건으로 급증하면서 새로운 양상을 보이기 시작한다.

서민층 가스시설 개선사업과 고령가구 가스사고 예방을 위한 타이머콕 보급이 장기간 진행되면서 취급부주의사고는 감소한 반면, 노후제품이나 시설미비로 인한 사고의 급증으로 전체 가스사고가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원인별 가스사고 발생현황을 살펴보면, 2014년 50건이던 취급부주의사고는 지난해 29건으로 크게 감소했다. 또한 고의사고도 2014년 16건에서 지난해는 12건으로 소폭 줄었다. 반면, 2014년 17건이던 시설미비사고는 지난해 34건, 제품노후·고장으로 인한 사고도 2014년 14건에서 지난해 37건으로 두 배 넘게 증가했다.

이에 대해 가스안전공사의 한 관계자는 “서민층 가스시설 개선사업과 타이머콕 무료보급을 통해 취급부주의로 인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제품보급이 늘면서 관련 사고는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가스보일러와 대형 가스설비의 사용기간이 장기화되면서 노후로 인한 사고 위험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정부와 지자체는 고령자의 취급부주의사고예방을 위해 매년 10만개 이상의 타이머콕을 무상보급했으며 노후LPG사용시설 개선을 위해 연간 100억원 이상의 예산을 지원했다. 덕분에 취급부주의사고는 매년 감소되는 효과를 얻었지만, 시설미비나 제품노후사고 증가라는 복병을 만난 셈이다.

더욱이 지난해 9명의 사망자를 기록한 CO중독사고 4건이 모두, 시설미비에서 비롯되는 등 치명적인 인명피해를 초래하고 있는 만큼, 개선대책마련도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제품성능 향상 사고예방 효과 커

취급부주의사고 중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것은 부탄캔 파열사고를 꼽을 수 있다.

최근 5년간 부탄캔 파열사고는 연평균 20건으로 전체 가스사고 중 16%를 점유하고 있다. 또한 사고유형도 체결불량이나 화염인근 보관이 대부분이다.

실제, 지난해 1월 부산 금정구의 한 주택에서는 부탄캔 뚜껑을 완전히 제거하지 않은 상태에서 연소기에 체결해 사용하던 중 화재가 발생해 1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1월, 서울 성북구에서는 전기난로 위에 부탄캔을 올려놓고 방치하면서 화재가 발생해 1명이 부상을 입었다.

또한, 지난해 3월 경기도 안성의 한 식당에서는 사용한 부탄연소기를 2단으로 올려놓고 보관 중, 연소열에 부탄캔이 파열됐으며 지난해 5월 전북 김제의 한 주택에서는 바비큐그릴 선반에 올려 둔 부탄캔이 숯불열기에 의해 파열돼 1명이 다치는 등 잘못된 사용과 보관으로 인한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부탄캔 제조업체에서는 잘못 사용하거나 보관한 상황에서도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출시하게 된다.

실제, 지난 2014년 9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으로 한국교통대에서 실시한 ‘1회용 부탄캔의 사고방지를 위한 안전강화 방안’ 연구결과, 안전성을 높인 부탄캔은 기존 부탄캔보다 최대 75%의 사고를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탄캔 파열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부탄캔 도입이 절실한 실정이다.

이와함께, 지난해 12월 강릉 CO중독사고를 계기로 CO경보기 부착 의무화에는 힘이 실리고 있다.

우선, 지난 3월 한국가스안전공사와 승정이엔에스는 경기도 양주시 신규 LPG배관망 사용시설을 대상으로 CO경보기 설치를 추진하는 협약을 체결한 뒤, 본격적인 보급에 나섰다.

승정이엔에스의 CO경보기는 기존 가스누출차단장치와 연동이 가능해 손쉽게 설치하는 것은 물론, 사용도 간편한 것으로 평가되면서 보급규모도 늘어나고 있다. 또한 정부도 CO경보기 설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LPG사용시설에 설치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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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제관 - 맥스부탄
부탄캔 상단 구멍 통해 폭발방지 가능
실제 화재현장서 소방관 피해 막기도


CRV기법은 내부 압력이 높아지면 용기 상단에 설치된 12개의 구멍을 통해 가스를 분출시켜 폭발을 방지하는 구조로 지난 2006년 개발을 완료한 뒤 2008년부터 양산에 들어갔다. 이후 지난 2011년에는 CRV기법에 ‘Triple Seamed’(3중 시밍구조) 적용한 제품을 내놓았다. 기존보다 결합력을 높여, CRV기능이 효율적으로 작동될 수 있도록 제품을 개선한 것이다.

맥스부탄은 실제 화재현장에서도 소방관의 피해를 줄이는 효과를 거두기도 했다.

지난 2012년 12월 대전 주택화재로 소방관이 진화작업에 나섰다. 그러나 주방 내부에 다수의 부탄캔이 보관 중이어서 추가폭발로 인한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 화재가 진압된 후, 소방관은 화염 속에서 부탄캔이 파열되지 않은 덕분에 소방관을 비롯한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해당 제품의 제조사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품질에 대한 우수성 덕분인지 까다로운 미국시장에서는 별도의 인증과정없이 기존의 해외인증을 인정받아 신제품 수출이 국내보다 먼저 진행됐다. 또한 국내에서도 지난 2012년과 2015년 지식경제부(현 산업자원부)와 산업통상자원부(현 산업자원부) 장관상을 시작으로 지난 2017년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면서 맥스부탄의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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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정이엔에스 
- 복합누출 경보차단기(VGC-200)

보일러시공기술 토대로 안전장치 개발
가스경보기·차단기 부착 CO중독사고 근절


가스보일러 시공업체로 출발한 승정이엔에스는 지난해부터 배관망공급지역의 가스보일러 시공에 참여하고 있다. 배관망공급지역의 가스사용시설은 일반시설과 달리, 가스누출경보기와 자동차단장치를 반드시 설치해야 한다.

승정이엔에스는 기존의 가스누출경보기를 설치하던 중 가스보일러 폐가스 누출로 인한 CO중독사고 기사를 접하고, 기존 시설에 CO경보기를 부착하는 방법 찾기에 나선다.

승정이엔에스에서 보급하고 있는 제품은 가스보일러 하단에는 가스누출경보기를, 상단에는 CO경보기를 설치한 뒤 자동차단장치와 연결해 가스누출 또는 가스보일러 배기가스가 누출되면 자동으로 가스를 차단하는 시스템이다. LPG나 가스보일러 배기가스가 누출되면 외부작동없이 스스로 가스공급을 중단, 인명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셈이다.

실제, 지난해 CO경보기를 설치한 어르신 주택에서는 가스보일러 배기통 이상으로 폐가스가 누출되는 아찔한 사고가 있었지만, 자동차단장치덕분에 인명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았다. 사고예방 효과가 입증되면서 승정이엔에스와 손을 잡고 CO경보기 보급사업에 나서는 곳도 생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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