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석자들이 사고예방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가스신문=이경인 기자] 경기도에 소재한 특수고압가스분야 제조, 판매, 사용관련 사업자를 대상으로 기술교류와 협조체계 구축을 위한 특수고압가스 기술교류회가 출범했다.

한국가스안전공사 경기지역본부(본부장 장재경)는 지난 15일 반도체 제조용 특수고압가스 제조·저장·판매 및 사용시설 업계 관계자 약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특수고압가스 기술교류회를 개최했다.

가스안전공사에 따르면, 이번 특수고압가스 기술교류회는 관내 특수독성가스분야의 종합적, 체계적인 안전관리강화를 위해 사업자간의 사전논의를 거쳐 마련됐으며 이날 첫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경기지역본부 관내 특수고압가스 제조, 저장, 판매, 사용 등 단계별 관련업계가 참여한 가운데 특수고압가스의 누출 등 비상사태 발생 시 신속한 대응 방안, 반도체 생산 업계 간 인적 네트워크 구축방안, 비상대응장비 협조 체계 정립 방안 등을 논의했다. 또한 이 자리에서, 가스저장소 방호벽 적용방안 등 10여건의 토의 주제가 제안되었으며, 참석자 간 열띤 의견교환을 통해 현장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법령 개정사항 등에 대해서는 공사 관련부서에 제출키로 했다.

이와함께 ‘독성가스 잔가스처리 방법, 안전기기시험 인증 및 안전교육’(가스안전공사 조영훈 차장)과 ‘방호벽 강판제 출입문을 대체할 방화문’(가스안전공사 이용길 과장)에 대한 기술개발과 현장 적용방안 등도 발표됐다.

가스안전공사 장재경 경기본부장은 “2012년 구미공단 불산 누출사고와 같이 특수고압가스 관련 사고는 발생 시 막대한 인명과 재산피해를 유발할 수 있다”며 “반도체 특수가스 업계 관계자 간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안전관리 업무 공조 및 전문성 향상으로 빈틈없는 안전관리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향후 기술협의회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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