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신기계공업이 신규 개발로 진행한 신형 천연가스(CNG) 압축기(모델명:CⅡ4-400HP)

[가스신문=박귀철 기자] 가스압축기 전문제작업체인 광신기계공업(주)(대표 권환주)이 약 10개월간의 연구 끝에 이달 초 신형 CNG 압축기(모델명:CⅡ4-400HP) 개발에 성공했다.

이번에 개발한 압축기는 광신기계공업이 제작하는 A, B, C타입의 압축기 중 C타입으로 실린더가 4개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 압축기는 압축기의 전체 평탄 및 진동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 제작된 압축기와는 달리 용접량을 최소화하는 대신 조립 위주로 제작했다.

또한 진동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지대 및 브라켓트에 대한 수정을 거쳤으며, 고압가스가 지나가는 튜빙 라인을 직선으로 많이 제작했고, 게이지 보드도 최대한 간결하게 제작함으로써 정돈된 느낌을 강조했다.

이 회사의 Q-HSE팀의 진창민 대리는 “신규 개발 건이라 누적공차에 대한 오차범위를 알 수 없어 제품 및 도면 수정이 많았다”며 “시행착오 끝에 더 나은 제품을 개발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한편 광신기계공업이 개발한 이번 C∐4-400HP는 약 90%가 수출용으로 우즈베키스탄에 수출하기 위해 이달 초 선적했다.

광신기계공업은 CNG 압축기를 개발, 2000년 초부터 내수시장은 물론 태국, 이란, 인도네시아, 미국,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호주 등 전 세계에 약 2천여대 가까운 CNG 압축기와 충전기 등 관련 설비를 납품했다.

또한 수소압축기도 개발해 지금까지 안성휴게소를 비롯해 현대자동차와 경기도 하남 및 경남 함만 고속도로 수소충전소 공급계약 등 10여기의 수소충전소를 완공, 운영 중이거나 공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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