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스공사 대구 본사 전경

[가스신문=유재준 기자] 한국가스공사의 올해 1분기 천연가스 판매물량이 총 1114만3천톤으로 전년동기 1242만7천톤에 비해 10.3%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도시가스용 판매물량은 701만6천톤으로 전년동기 751만톤에 비해 6.6%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소요인은 전년 1~2월 대비해 평균 기온이 약 2.5℃나 높아 주택용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발전용 판매물량은 412만7천톤으로 전년동기 491만7천톤에 비해 16.1%가 줄었다. 이는 석탄화력 발전제한 등 미세먼지 저감 정책에도 불구하고 원전 가동률 회복에 따른 기저발전량이 증가했기 때문이며 전년동기 대비 평균기온이 올라 총 발전량이 2.3% 감소한 이유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른 올해 1분기 매출액은 8조7013억원으로 전년동기 8조7715억원에 비해 0.8%(702억원)가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8695억으로 전년동기 9635억원에 비해 9.8%(940억원)가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5323억원으로 전년동기 7811억원에 비해 31.9%(2488억원)나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매출액 감소이유는 발전용 및 도시가스용 판매물량 감소가 요인이며 영업이익 감소는 호주 GLNG사업에서 208억원의 영업이익이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도매요금 공급비 조정지연 및 증발 리턴가스 부가세 환급 미발생(작년동기는 316억원) 등이 원인으로 꼽혔다.

당기순이익은 우즈벡 수르길, 인니 DSLNG 등 지분법 이익 감소와 전년동기 대비 법인세 환급액이 감소(770억원)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주요 해외사업 영업실적에 따르면 호주 GLNG 영업이익은 348억원(전년대비 208억원 증가), 미얀마 영업이익 179억원(전년대비 8억원 증가), 이라크 주바이르 영업이익 208억원(전년대비 16억원 감소), 이라크 바드라 영업이익 127억원(전년대비 76억원 증가) 등으로 나타났다.

해외사업별 영업이익 증감이유는 호주 GLNG의 경우 유가상승에 따른 판매단가 상승 및 판매물량이 증가했으며 미얀마는 전년 동기대비 가스가격 상승, 이라크 바드라는 CAPEX 투자비 감소로 당기 감가상각비가 감소해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반면 이라크 주바이르의 경우 감가상각비와 생산운영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가스공사는 현재 4개 생산기지에서 저장탱크 72기를 운영 중(저장용량 1147만㎘, 523만톤)이며 총 403개 관리소에서 4854㎞의 배관을 운영 중이다.

2022년까지 주배관 427㎞를 추가건설해 총 5281㎞로 늘어날 전망이며 인천기지 4지구 증설사업에 따라 2020년 7월 20만㎘급 21~23호 탱크가 준공되고 내년 8월 경 제주기지에 4만5천㎘급 저장탱크 2기가 준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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