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강동수 기자] 일반적으로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해 말할 때, 석유를 자동적으로 생각한다. 세계 공급의 40%를 차지하는 OPEC의 핵심인 사우디아라비아는 전 세계 석유 가격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러시아와 함께 사우디아라비아는 세계 석유 수출의 13%를 차지한다 .

그러나 전략적으로 다양한 이유로 사우디아라비아는 에너지 목표를 즉 천연가스와 원자력 및 신재생 분야로 확대했다.

예를 들어, 천연가스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고 풍력 및 태양열 에너지를 보충하기 위한 세계적인 연료이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입증된 가스 매장량은 지난 300년간 약 300Tcf로 급격히 증가하여 지난 20년간 45%나 증가했다. 이는 세계 최대의 가스 생산국으로서 미국이 가지고 있는 것보다 약간 작은 수치이며, 사우디아라비아의 가스 생산량은 연간 4-5% 증가하고 있다.

천연가스는 사우디아라비아 전력의 약 60%를 생산하며 석유는 나머지를 공급한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국내 가스 수요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사회적 경제적으로 필요하지만, 주요 관심사는 가스가 절실한 세계로 가스를 수출하는 것이다.

4월 말, 국영 사우디 아람코는 첫 번째 LNG 화물 판매 발표를 앞두고 전 세계 수많은 파트너와 가스 관련 합작 투자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 이 계획은 향후 10년 동안 미국, 러시아 및 다른 지역에서 가스에 1억7천5백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또한 더 많은 원자력 및 재생 가능 에너지에 대한 광범위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 다각화의 추진목적은 더 많은 석유를 영원히 남겨 두는 것이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전 세계적으로 일정한 1~2%의 수요 증가를 이루는 대체 할 수 없는 필수품이다.

계획 중의 하나는 2020년까지 두 개의 원자로를 건설하고 2030년까지 16기를 건설할 것을 제안한다. 원자력은 분명 전기뿐만 아니라 담수화에도 도움을 줄 것이다.

또한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 6년간 350억 달러 규모의 태양광 발전 계획을 발표했다. 그러나 실제로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태양광 건설이 시작되지 않았다.

국제 에너지기구(International Energy Agency)의 파티 비롤(Fatih Birol) 전무이사는 보고서에서 “지금껏 많은 진전과 정체가 있어 왔다. 전기 발전이 증가함에 있어 석유 기반 전력을 감소하고, 거대한 태양 잠재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유가 상승에 따른 에너지원의 다양화를 촉진시키는 수입국에서 일어나는 것과는 다르게 사우디아라비아는 석유와 마찬가지로 개발 도상국의 에너지 수요에 대한 필요성을 확고히 인식하고 지속적으로 에너지원의 다양화를 전개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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