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해각서 체결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협약서에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가스신문=남영태 기자] 오는 2020년 제천시 제2바이오밸리 내 40㎿규모의 연료전지발전설비가 구축된다.

제천시는 지난 21일 충북도청에서 이시종 충북도지사, 이상천 제천시장, 유향열 한국남동발전 사장, 오세철 삼성물산 부사장, 이화련 대화건설 대표이사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청북도 수소테마 제천산단 신재생에너지사업 공동개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정부의 에너지 전환정책에 부응하고 수소경제 활성화를 돕기 위해 민(대환건설, 삼성물산)·관(충청북도, 제천시)·공(한국남동발전)이 친환경 연료전지발전설비 건립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협약에 따라 충청북도와 제천시는 행정적 지원을 맡는다. 또 협약기업들은 투자 이행 및 투자규모 확충을 위해 지역 자재구매 및 지역민 우선채용 등 지역경기 활성화에 나선다.

제2바이오밸리(제천시 왕암동 소재) 내 9764㎡(약 2953평) 부지에 총 약 2800억원이 투자되는 이번 사업을 통해 건설되는 40㎿규모의 연료전지발전설비는 오는 2020년 말 준공 예정이다. 설비 건설 후 약 2.8㎞ 떨어진 왕암변전소에 154㎸로 계통연계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이상천 제천시장은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계획과 수소경제 활성화에 부응하는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친환경 발전시스템 구축으로 자연치유도시 제천이 수소경제를 선도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유향열 남동발전 사장은 “남동발전은 2006년 국내 최초 상업용 연료전지구축을 시작으로 최근 복층형 연료전지를 건설하는 등 연료전지분야에서 최고 운영기술을 보유한 회사라 자부할 수 있다”며 “각별한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이 사업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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