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고 당시의 충격으로 차량이 크게 망가졌다.

[가스신문=김재형 기자] LPG승용차가 사고 충격으로 LPG가 누출·폭발하는 이례적인 일이 발생했다. 지난 23일 오전 8시 45분경 세종시 소정면 대곡 터널 입구에서 K5 LPG승용차가 중앙분리대와 가드레일 등과 충돌한 뒤 화재가 발생했다. 이후 LPG연료통에서 가스가 누출돼 폭발한 것으로 추정되며 불은 10분만에 꺼졌으나 운전자와 동승자인 20대 남성 2명이 숨졌다.

이 사건을 조사 중인 세종경찰서 관계자는 “승용차가 충돌 후 회전하면서 가스용기가 실려 있는 트렁크가 크게 훼손된 것으로 판단된다. 이후 가스통이나 밸브부분이 파손돼 LPG가 누출된 것으로 추정되며 정확한 사고 경위 파악을 위해 정밀 감식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했다”고 말했다.

사고에 따른 충격으로 트렁크 부분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망가졌으며 이 과정에서 LPG용기도 찢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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