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오후 2시부터 강원지방경찰청, 소방, 국과수,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합동 감식반은 현장 감식에 들어갔다.

[가스신문=남영태 기자] 지난 23일 강릉과학산업단지에서 발생한 수소저장탱크 3기(1기당 용량 40㎥)가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24일 오후 2시부터 강원지방경찰청을 비롯해 국과수, 한국가스안전공사, 소방서 등이 합동감식에 나섰다.

폭발한 수소저장탱크는 태양광을 통해 생산된 전기를 이용해 수전해설비로 수소를 제조하고, 제조된 수소를 저장하는 용도로 설치됐다. 사고 현장에서 국과수,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공동 현장감식반은 감식 당일 오후 6시 넘는 시간까지 사고원인 조사가 진행되는 등 주말까지 현장감식이 이어졌다.

감식반은 정확한 사고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사고현장 내 연료전지시스템, 수소저장탱크 등 사고 현장을 면밀히 조사했다. 또 폭발한 수소저장탱크의 압력조절장치 등의 작동 유·무는 물론, 수소를 저장하는 과정에서 불순물 유입으로 인해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다각도로 현장검식이 진행됐다.

다만, 당초 24일 오호 6시까지 계획되어 있던 현장감식이 시간을 넘어 진행되는 등 정확한 폭발 원인이 밝혀지기에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 수소저장탱크 폭발사고로 강원테크노파크 강릉벤처공장(2)과
    수소 생산에 필요한 전기 공급을 위해 설치된 태양광 패널이 파손된 모습.

▲ 폭발한 수소저장탱크 잔해물.
▲ 사고 현장부터 약 170m 떨어진 강원테크노파크 신소재사업단 건물 유리창도 깨져있다.
▲ 폭발한 수소저장탱크 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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