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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안전충전함 개발한 에이스텍코리아 김경혁 공동대표이사
“안전성·편리성 동시 확보에 역점뒀죠”
수많은 시행착오…품질 자부 가스안전공사 성능확인 통과
시행 前 업계 의견 반영해야, 검사원의 재량권 남발 ‘심각’
한상열 기자  |  syhan@ga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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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3호] 승인 2019.06.07  23: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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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신문=한상열 기자] “공기호흡기용 용기를 안전하게 충전하기 위해 정부가 안전충전함 설치를 의무화했지만 사용하기에 불편하다면 무용지물이 되고 말 것입니다. 저는 스쿠버다이버로 속초에서 스쿠버숍을 운영하면서 한국해양구조협회 강원북부지부에서 총괄구조대장을 맡고 있지요. 공기호흡기용 용기를 안전하고 편리하게 충전하는 방법을 생각하면서 수없이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양문형 안전충전함을 개발하게 됐지요.”

공기호흡기용 용기 안전충전함을 스쿠버다이버가 직접 만들어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에이스텍코리아 김경혁 공동대표는 무엇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충전할 수 있는 신개념 안전충전함을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한다.

“지난 2017년 6월 산업통상자원부 고시에 따라 공기호흡기용 용기 안전충전함 충전시설 설치 의무화가 시행됨에 따라 일부 스쿠버다이버들은 지키기 어려운 법이라고 저항하기도 했지요. 하지만 저희는 그해 11월 스쿠버다이버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안전충전함 개발에 착수했습니다. 6개월 이상 연구개발을 통해 지난해 6월 드디어 양문형 안전충전함이라는 신제품을 탄생시켰지요.”

가스안전공사, 산업통상자원부 등 가스안전당국이 안전충전함 설치 의무화를 추진하면서 수중레저업계와 소통하지 않은 점을 매우 아쉽게 생각한다는 金 대표는 시행 초기에 내놓은 타사의 원통형 안전충전함은 스쿠버숍에서 편리하게 사용하기 힘든 구조였다고 말한다.

“우리 회사가 만든 양문형 안전충전함은 특허청에 실용신안도 받았습니다. 2개의 용기를 묶은 더블탱크도 충전할 수 있도록 고안된 양문형 안전충전함은 수중레저업계의 입소문을 타고 강원지역을 비롯해 제주도, 경북지역 등 해안가에 들어선 스쿠버숍이 구매 의사를 밝혀오고 있지요.”

스쿠버용 안전충전함과 함께 소방대원들이 화재 시 구조활동에 사용하는 소방용 안전충전함도 제작했다고 말하는 金 대표는 소방용 안전충전함의 경우 용기를 장착하기 더욱 쉽게 레일을 부착하는 등 새로운 기능을 추가시켰다고 한다.

“20㎫의 압력으로 충전하는 안전충전함은 무엇보다 안전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충전작업자가 불편하면 외면당할 수 있으므로 편리성 확보에 역점을 뒀습니다. 원통형 안전충전함을 설치한 일부 스쿠버숍에서는 너무 불편해 실제 충전은 과거처럼 바닥에 놓고 충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안전성과 편리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획기적인 제품으로 설계했다는 金 대표는 그동안 금속과 관련한 일을 해온 덕분에 안전충전함도 시설기준에 맞게 안전하게 제작할 수 있었다고 덧붙인다.

“공기를 고압으로 충전하는 것도 고압가스제조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안전관리규정을 철저히 지켜야 합니다. 하지만 신고등록업무와 관련해 가스안전공사 각 지역본부나 지사의 검사원들마다 기준을 적용하는 잣대가 서로 달라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요.”

큰 비용을 들여 안전충전함을 설치하는 등 안전관리를 잘하겠다고 하는 사업자들에게 가스안전공사 검사원들이 재량권을 너무 남발해 힘들다고 지적하는 金 대표는 등록하고자 하는 민원인들이 헛걸음하지 않도록 서류 등을 표준화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 정부가 일관성을 갖고 제도를 시행함으로써 법을 지키려는 사업자들이 2차피해를 입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점도 언급했다.

속초에서 태어나 특히 바다 수영을 잘한다는 金 대표는 수중레저산업이 올바르게 성장해야 해양구조 등의 자원봉사활동도 활발하게 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 이익이 나는 시점부터는 이익금 일부를 수중레저업계에 환원하겠다고 귀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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