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김재형 기자] LPG사용가구가 1년 간 15만3622가구 줄어 418만 가구에 머물렀다. 이채로운 것은 서울·세종·제주지역은 LPG사용가구가 늘었으며 광주와 부산은 감소폭이 컸고 경상도는 크게 줄었다.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집계한 2018년 지역별 LPG사용가구현황을 보면 총 418만4654가구를 기록해 전년 동기 433만8276가구보다 15만3622가구(▽3.5) 줄었다. 서울은 11만1622가구로 지난해 9만4426가구 보다 1만7196가구(△18.2) 늘었다. 영업용은 39곳 줄어든 3만4090가구였고주택용은 1만7235가구 늘어난 7만7532가구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 가스안전공사의 관계자는 "서울지역의 LPG주택용이 수치상으로 늘어난 것은 통계청 자료를 근거로 가스사용 수요가 수를 책정 후 도시가스협회에서 제출한 자료를 반영, LP가스사용가구수를 추정한 수치이다. 이 같은 과정에서 실제 사용가구수와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부산의 LPG사용가구는 14만2695가구로 전년 동기 17만7337가구보다 3만4642가구(▽19.5%) 줄었고 대구도 7744가구(▽10.6%) 줄어든 6만5161가구를 기록했다.

인천은 큰 변동이 없어 434가구 늘어난 11만6386가구를 기록했고 광주는 1년 간 4114가구(▽34.4%) 줄어든 7841가구에 머물렀다. 경기도 지역의 LPG사용가구는 72만330가구로 1년 간 983가구 늘었으며 세종시도 3187가구 증가한 2만4982가구를 기록했다.

강원(▽3.6%)과 충북(▽1.9%), 충남(▽4.9%) 전북(▽5.4%) 전남(▽2.7%) 등도 LPG사용가구가 전반적으로 줄었다. 특히 경남은 LPG사용가구가 4만10001가구(▽8.4%) 줄어 44만3088가구를 경북은 2만1641가구 줄어 47만3461가구에 그쳤다. 이밖에 제주는 5908가구 증가한 27만1148가구수를 기록했다.

이처럼 LPG사용가구수가 지속적으로 줄어들면서 향후 몇 년 내 400만 가구선도 무너질 것으로 전망된다. 경제성이 결여된 지역에도 민원과 정치권의 공약 등으로 LNG도시가스 보급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현실적으로 도시가스 보급이 어려운 지역은 LPG배관망을 구축하고 있으나 LPG사용가구수는 계속 줄고 있어 효과적인 가스에너지 간 균형발전 방안이 마련돼야 할 전망이다.

■ 지역별 LPG수요가 수

 

2018년

2017년

증감

증감율(%)

서울

111,622

94,426

17,196

18.2

부산

142,695

177,337

-34,642

-19.5

대구

65,161

72,905

-7,744

-10.6

인천

116,386

115,952

434

0.3

광주

7,841

11,955

-4,114

-34.4

대전

42,617

44,387

-1,770

-3.9

울산

34,674

37,805

-3,131

-8.2

세종

24,982

21,795

3,187

14.6

경기

720,330

719,347

983

0.1

강원

393,646

408,662

-15,016

-3.6

충북

256,984

262,204

-5,220

-1.9

충남

351,800

370,272

-18,472

-4.9

전북

271,694

287,483

-15,789

-5.4

전남

456,525

469,315

-12,790

-2.7

경북

473,461

495,102

-21,641

-4.3

경남

443,088

484,089

-41,001

-8.4

제주

271,148

265,240

5,908

2.2

합계

4,184,654

4,338,276

-153,622

-3.5

저작권자 | 가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