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한상열 기자] “가스와 관련한 공구의 취급은 무엇보다 안전이 가장 중요합니다. 특히 가스가 충전된 용기는 아무리 작은 규모라 할지라도 액화석유가스 안전관리 및 사업법을 철저하게 준수해야 합니다. 우리 회사는 내용적 1ℓ 미만의 소형 용기도 LPG를 적법하게 충전할 수 있는 회사와 손잡고 매우 안정적으로 공급받고 있지요.”

국내 에어컨 설치관련 공구 전문유통업계의 선두주자로 떠오르고 있는 지큐아이(주)의 오승훈 대표이사는 사업을 안정적으로 영위하기 위해서는 관련법규부터 잘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내용적 0.75ℓ 규모의 소형 LPG용기는 에어컨 동관을 용접하기 위해 토치와 연결해 사용하는 것으로 휴대하기 편리하도록 가볍게 제작해 현재 전국에 5만여개가 유통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에어컨을 설치하는 일부 작업자들이 LPG를 불법으로 충전하다 사고로 이어지는 등 위험에 노출돼 있는 게 사실이지요.”

액법에 명시돼 있는 것처럼 큰 용기에서 작은 용기로 불법충전을 하면 매우 위험하다고 지적하는 오 대표는 협력사인 말타니메탈이 1ℓ 미만의 소형 용기를 충전할 수 있는 LPG충전시설을 갖춤으로써 더욱 안정적인 공급망을 갖추게 됐다고 말한다.

“우리 회사는 무려 1000여종의 공구를 취급합니다. 다양한 제품을 갖춰놓음에 따라 고객에게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이점은 있지만 재고를 유지하거나 관리하는 데 있어 적지 않은 비용이 소요돼 개선이 필요합니다. 앞으로는 경쟁력 있는 품목의 취급에 역점을 둘 계획입니다.”

불필요한 품목을 줄이고 마진을 확보할 수 있는 품목을 늘려나가겠다고 말하는 오 대표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내실을 기하겠다고 덧붙인다.

“올해로 창립 5주년을 맞아 오는 10월 하남시 풍산동으로 확장 이전할 계획입니다. 창고에 있는 재고를 상세하게 파악함으로써 향후 회사 경영과 관련해 새로운 방향을 잡을 것입니다.”

확장이전을 재점검의 기회로 삼겠다는 오 대표는 회사의 재무구조를 더욱 양호하게 개선하겠다는 방침을 밝힌다.

“우리 회사는 ‘AGS’라는 사업체를 별도의 관계사로 두고 있습니다. 인터넷쇼핑몰을 통해 B2C영업을 하고 있지요.”

젊은 감각을 통해 인터넷쇼핑몰을 운영하는 오 대표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고객에게 다가가겠다는 취지가 담겨져 있다고 설명한다.

“대학교 재학 중일 때는 물론 군 복무 중 휴가를 나왔을 때도 이 같은 일을 했습니다. 유통업이 적성에 맞고 재미있습니다. 회사 창립 때부터 직원으로 들어와 많은 경험을 쌓은 후 경영까지 하게 돼 큰 도움이 되고 있지요.”

지난해 11월 결혼해 더욱 열정적으로 일하고 있다는 오 대표는 자사의 직원들은 물론 고객이 더욱 안전하게 공구를 사용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면서 환하게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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