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개최된 KEA-ADB의 업무협약식에서 김창섭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앞 줄 우측)과 밤방 수산토노(Bambang Susantono) 아시아개발은행 부총재(앞 줄 좌측)이 업무협약서에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가스신문=정두현 기자] 한국에너지공단이 개발도상국의 에너지효율향상 및 재생에너지 보급을 위해 지속적으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진다.

공단은 19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아시아개발은행(Asia Development Bank)과 아시아 개도국의 기후변화대응, 에너지효율향상, 온실가스저감 공동사업 추진을 위해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본 협약서를 통해 △저탄소 경제 전환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및 사업 발굴 활동 △개도국 에너지효율 및 재생에너지 관련 정책 및 제도 수립을 지원하기 위한 활동 △에너지효율향상 및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혁신기술과 비즈니스 모델 발굴 등에 상호 적극 협력키로 했다.

이번 업무 협약으로 공단은 한국의 우수한 에너지 기술 및 정책을 활용해 아시아 개도국의 에너지효율 향상과 재생에너지 보급에 앞장선다.

ADB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번영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며, 지속적인 협력과 파트너십으로 아시아 개도국의 기후변화대응에 기여할 것이다

공단은 지난 8년 동안 ADB와 공동으로 개도국의 에너지효율향상 및 클린에너지 보급을 위해 공동프로젝트, 역량강화 초청연수, 제도 전수 워크숍 등 다양한 형태의 협력 사업을 추진했다.

이를 기반으로 국내기업에 개도국 및 국제기구에 진출하는 정보 및 다양한 기회를 제공했다.

올해는 부탄을 대상으로 공공건물 부분 에너지효율화 정밀진단을 추진했고, 베트남의 가로등 에너지 효율향상을 위한 스마트 LED 가로등 보급 시범사업을 추진하며 대한민국의 우수한 정보통신 기술 및 제품이 개도국에 진출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한국에너지공단 김창섭 이사장은 “아시아의 성장과 발전을 도모하는 ADB와의 업무협약은 아시아지역 에너지분야의 접근성과 효율성을 강화하고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국내기업의 해외진출은 물론 대한민국의 위상과 국제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공단은 17일부터 21일까지 필리핀 마닐라 ADB본사에서 ADB와 공동으로 ‘Asia Clean Energy Forum(아시아 클린에너지 포럼)’을 개최한다.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이번 아시아 클린에너지 포럼은 아시아 주요국의 에너지 효율 및 신재생에너지 관련 현황 및 정책 등을 공유하기 위해 개최됐으며 기후변화 대응, 클린에너지 보급, 파트너십 강화을 위해 각 분야의 정책결정자, 사업개발자, 투자자, 기술전문가 등이 참여한다.

특히 이번 포럼에서 국내 참여기업들은 ADB 및 개도국 관계자를 대상으로 수소경제 로드맵, 가상발전소, 재생에너지 융복합 사업, 수요관리정책 및 제도 등의 국내경험과 해외적용 사례를 소개하고 사업 적용방안 및 협력방안 등에 대해 발표하고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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