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성수 위원장이 올 하반기 진행될 특수독성가스세미나, 사회봉사활동 등의 행사를 빈틈없이 준비해나가자고 강조하고 있다.

 

특수가스세미나 주제
각사 7월말까지 제출

만약의 운송 중 사고
인근 회원 출동 강조

[가스신문=한상열 기자] 한국산업특수가스협회 기술자문위원회(위원장 장성수)는 20일 가스안전공사 서울지역본부에서 20여명의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소위원회를 활성화하자는 데 한목소리를 냈다.

이날 협회 최낙범 전무이사는 “지난 2월 정기총회에서 고객사의 애로점을 해결해주는 것을 협회 차원에서 접근해보자는 의견이 나왔는데 기술자문위원회에서 좋은 방안을 제시해 달라”고 말하자 참석자들이 기술자문위원회 가운데 안전환경분야 소위원회를 통해 구체적인 방법을 모색해보자는 의견이 많았다.

참석자들은 최근 운송, 안전환경, 용기, ESG 등 4개 소위원회의 개최가 주춤한 것을 지적하고 소위원회 활성화방안을 놓고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는 협회 기술자문위원장이 속한 회사의 위원들을 소위원회 간사로 위촉하기로 했으며, 이를 통해 기술자문위원장이 소위원회 활동을 더욱 독려해나가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올해 특수독성가스안전세미나를 11월 둘째 주에 개최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각사에서 주제발표 1건씩 준비해 7월말까지 협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서 협회가 나서 규제합리화를 주제로 한 토론회를 준비해 보자는 의견도 나왔으며, 규제완화의 필요성이 있는 법령을 모아 건의하기로 했다.

이날 장성수 위원장(대성산업가스 상무)은 “개선해야 할 법령이 있는 경우도 7월말까지 협회에 제출해 달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그동안 가스를 수입하는 목적으로 들여온 고압용기의 경우 6개월 이내에 반송해야 하는 규정이 매우 불합리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에 대해서는 몇몇 반도체제조사에서 문제를 제기해 가스공급자들이 곤경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면서 하루 속히 개선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몇해 전 이에 대한 행정처분 조항을 삭제됐으므로 재량껏 관리하자는 의견도 있었다.

또 현재 내용적 2ℓ부터 150ℓ까지 UT로 재검사 할 수 있게 됐으나 최근 특수가스 사용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내용적 434ℓ, 440ℓ, 470ℓ 등 Y톤용기도 UT방식으로 재검사할 수 있도록 그 범위를 더욱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었다.

특히 최근 들어 연간 2회의 독성가스안전기술향상연구회, 연간 1회의 비상대응훈련 및 회원의 날 사회봉사활동 등 다양한 행사를 협회가 개최하고 있다는 점도 거론됐다.

이밖에 고압가스안전관리법과 산업안전법을 중복해 규제 받는 것을 발굴, 서로 공유해 법 개정을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이번에 새롭게 신규회원을 가입한 SDG의 김동호 전무는 “협회 활성화를 위해서는 회원 간 친근한 네트워크를 형성해 어려운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힘이 있어야 한다”면서 “가스관련법의 입법예고 등에 대해 의견을 수렴하고 협회 차원에서 적극 대응하는 등 협회 설립의 취지에 맞춰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SK머티리얼즈 김충래 상무는 회원사의 수를 늘리자는 방안에 대해 “회원가입 독려에 앞서 회원사로 가입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해야 한다”면서 “만약의 운송 중 사고가 발생했을 때 현장에서 가까운 회원사가 출동, 응급조치 등을 담당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오는 9월 초 아시아산업가스협회(AIGA)가 참석하는 기술위원회를 서울에서 개최함에 따라 준비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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