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동나비엔이 최근 개설한 울릉도 사동항 인근의 서비스지정점

[가스신문=정두현 기자] 경동나비엔이 울릉도에 보일러 서비스지정점을 개설하며 도서 지역 서비스망 확대에 나서고 있다.

경동나비엔은 최근 울릉도에서 시행한 보일러 사전점검 서비스를 시작으로, 도서산간 지역 의 접근성 제약으로 인한 서비스 제공 불균형을 적극 해소해 나갈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7일간 경동나비엔은 울릉도 저동, 도동, 서면, 북면 등 4개 지역에서 보일러 사전점검 서비스를 시행했다. 사전점검 서비스 기간 동안 전문 엔지니어들은 총 232회에 걸쳐 보일러 및 온수기, 시스템각방제어 점검·수리를 진행했으며, 화염감지기 외 16종의 부품을 무상으로 제공했다. 울릉도의 지역 특성상 대부분 세대주가 독거노인이었던 만큼, 집 수리 봉사도 병행해 고객만족을 실현했다.

또 지난 19일에는 독도경비대가 사용하고 있는 중형 보일러(모델명: 535RTG)도 점검했다. 독도는 날씨와 파고(波高, 물결의 높이)의 영향을 받는 지역으로 1년에 60일 정도만 입도가 가능한 만큼 서비스 인프라가 특히 취약하다. 때문에 난방시설에 문제가 생길 경우 대체재 수급이 쉽지 않다.

경동나비엔은 이러한 불편 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3년 전부터 독도 지역의 보일러 사전점검 서비스를 매년 시행함으로써 지역 간 서비스품질 평준화를 도모해왔다.

보일러 사전점검 서비스 시행 후 경동나비엔은 울릉도에 서비스지정점을 개설했으며, 울릉도에서 보다 원활하게 서비스를 수행할 수 있도록 막바지 준비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동절기 이전에 모든 작업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서비스 수행에 나설 예정이다. 울릉도 사동항 근처에 위치하고 있는 해당 서비스지정점에서는 캐스케이드 시스템 등 일부 품목을 제외한 모든 제품들을 즉시 점검, 수리할 수 있다.

경동나비엔 관계자는 “보일러 사전점검 서비스 시행과 함께 서비스지정점 개설 등과 같이 울릉도 지역의 에너지 이용 환경을 개선시키기 위해 다양한 방안 마련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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