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비피코리아의 최혁순 대표가 자사의 친환경 설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가스신문=박귀철 기자] (주)엔비피코리아(대표 최혁순·한국산업기술대학교 겸임교수)가 지난 21일 경기과학기술대학교 제2중소기업관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2019 시흥·안산 스마트허브 산단 대기오염 방지기술 세미나’에서 자사의 직화식연소장치(RTO)를 소개해 호평을 받았다.

엔비피코리아의 직화식연소장치는 중소형사업장에서 효율적으로 적용이 가능한 컴팩트한 설비로 대기오염물질을 완벽히 처리할 수 있는 직접연소법 기술로 유지관리가 필요 없어 보급이 증가하는 유망한 신기술이다.

2006년 설립된 엔비피코리아는 관련 기술특허 및 디자인등록 30건,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수상, 경기도 ‘미세먼지 저감 신기술’ 선정, 대한민국 기업대상(기술혁신부문 대상) 수상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세미나에는 환경부 사무관을 비롯해 시흥·안산환경관리협회, 유관기관, 대기오염물질 배출 사업장, 방지시설 전문업체, 대기분야 환경기술 학계, 삼천리, 한국도시가스협회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한편 이번 세미나에서 기조연설을 맡은 고윤화 미세먼지 국민포럼 운영위원장은 미세먼지 저감 기술의 중요성과 미세먼지 대응방향 등에 대해 소개했다.

고 위원장은 “미세먼지는 정부와 산업계, 학계, 시민사회 등이 참여하고 미세먼지 해결방안 제안 및 권고, 사업장과의 협력방안 등을 강구할 것”이라면서 “특히 시흥·안산 스마트허브 산단에서 미세먼지 저감 노력 선행과 미세먼지 배출 저감을 위한 신기술 도입 등의 합리적 방안 및 제도를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박건동 시흥시 환경정책과장과 이계석 시흥시 환경센터분석실장은 시흥·안산 산업단지의 대기오염 방지기술의 설치 현황 및 저감 방안, 지원 사업 등의 다양한 정보를 공유했다.

이어 진행된 주제발표와 패널토론에서 참석자들은 “대기오염물질 배출 관련 지도점검 강화와 지원제도(시설개선자금지원) 마련이 시급하며 기존 방지시설의 문제점을 개선한 처리효율이 뛰어난 대체 신기술 적용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승호 경기과학기술대학교 교수는 산업단지 뿐만 아니라 최근 숯불구이 음식점 등에서 발암물질 및 악취 민원이 많이 발생함에 따라 앞으로는 상가 밀집지역에도 방지시설이 적극 도입되어야 한다고 제시했다.

유택인 한국산업기술대학교 교수는 용접 작업장에서 배출되는 유해가스 및 발암물질 등의 문제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정보 공유 및 교육을 통한 작업자의 인식을 개선하고 사업주의 적극적인 방지시설 설치를 의무화해야 한다며, 제조업 성장을 강조하는 우리나라에서 이런 부분이 부각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 다소 아쉽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 세미나에 참석했던 관계자들이 단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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