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기다리는 즐거운 휴가철이 다가오고 있다. 열심히 일한 후 삶의 여유를 가지는 소중한 시간을 알차게 보내기 위해서는 휴가계획에 앞서 무엇보다 ‘안전’을 먼저 챙겨야한다.

휴가철, 우리의 안전한 생활을 위한 가스사고 예방대책과 일상에서 반드시 지켜야할 가스안전수칙에 대하여 상세히 알아보자.

여름에는 기상이변으로 집중호우 및 이상고온현상 등 자연재난에 따른 사고발생 개연성 높으며 올해도 예년과 같이 무더운 여름철이 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풍수해 및 폭염에 대한 철저히 대비가 필요하다.

한국가스안전공사에서는 여름철 가스안전관리 강화 추진계획을 수립하여, 상습침수피해 지역의 가스시설, 산사태(축대붕괴) 위험시설, 굴착공사현장 등 재해 우려시설에 대한 사전대비 점검을 실시하고 지역별로 여름철 재난대비 취약시설 특별관리대상을 선정·관리하여 비상시에 대비하고 있다.

또한,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비하여 전담 T/F팀을 구성·운영하고, 매월 가스안전 점검의 날 행사와 병행하여 사장 및 임원진이 안전관리현장을 지도·점검하는 등 여름철 주요사고 유형별 예방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 6월에는 가스협회, 가스업계 등 유관기관과 재난대응 및 복구활동 지원을 위한 여름철 재난대비 ‘긴급복구지원 협의회’를 개최하여 ’18년도 피해지역 긴급복구지원 실적 및 ’19년 기급복구지원 계획을 점검하고 상호 협력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러나, 여러 예방대책보다 중요한 것은 가스를 직접 취급하는 사업장 종사자의 안전의식 고취 및 사용자의 안전수칙에 따른 올바른 가스 사용이다.

최근 5년간 가스사고 현황을 보면, 전체 가스사고 624건 중 여름철(6~8월) 사고는 143건이 발생하여 점유율 22.9%를 차지하였다. 사고 원인별은 사용자취급부주의(36건), 제품노후(32건), 시설미비(24건), 고의사고(15건) 순으로 분석되었으며, 사용자취급부주의사고 세부원인 중 이동식부탄연소기사고 14건(38.9%)으로 가장 높게 분석되었다.

현재 정부에서 부탄캔 파열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장치 부착 의무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지난해 10월 가스기술기준 개정을 통해 부탄캔 용기의 두께 기준을 0.125mm 이상에서 0.2mm 이상으로 상향 조정해 오는 7월부터 적용키로 했다.

이와함께, 야외에서 휴대용 가스레인지를 사용할 때는 반드시 다음의 안전수칙을 준수하자.

첫째, 휴대용 가스레인지는 삼발이보다 큰 조리기구를 올려놓고 사용하거나, 석쇠에 알루미늄 포일을 감아 사용하면 부탄캔이 복사열로 인해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둘째, 사용하다 남은 부탄캔은 반드시 가스레인지에서 꺼낸 후 캡을 씌워서 보관해야 하며, 다 사용한 빈 용기라도 어느 정도의 잔가스가 남아 있게 마련이므로 환기가 잘 되는 외부에서 송곳 등으로 구멍을 내어 잔가스를 완전히 방출한 후에 버려야 한다.

셋째, 텐트 등 밀폐된 곳에서는 휴대용 가스레인지, 가스등, 가스난방기 등 가스기기를 사용해서는 안 된다.

가족들과 즐겁고 행복한 휴가를 맞이하기 위해서는 폭염, 풍수해와 같은 자연재난에 대비하여 주변의 가스시설을 돌아보고 이상이 있는 곳은 사전에 정비하여 안전하게 가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여야겠다.

특히, 여름철 재난 및 폭염 대비 국민행동요령을 숙지하고 올바른 안전수칙을 지키며 가스를 사용할 때 즐겁고 행복한 휴가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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