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남영태 기자] 강원도가 올해 환경부 수소충전소 지자체 보급사업으로 추진키로 한 총 3개소의 충전소 걸설계획이 가시화됐다.

사업 진행을 맡은 강원테크노파크 측에 따르면 강원도 춘천시, 원주시, 속초시에 각각 1개소씩 수소충전소가 건설된다. 3개소 모두 LPG·수소복합충전소로 구축되며, 준공 시기는 올해 연말 목표다.

이들 수소충전소는 모두 충전압력 70㎫(700bar)규모로, 수소전기차(5㎏ 충전 기준) 하루 50대 또는 수소버스(25㎏ 충전 기준) 10대 충전이 가능한 250㎏/일 규모로 구축된다. 수소공급방식은 튜브트레일러 방식으로 설계된다.

특히 강원TP에 따르면 수소공급방식에 대해선 최근 정부가 수소생산기지 건설사업의 적정지역으로 삼척시를 최종 선정함에 따라, 이 곳에서 생산된 수소를 도내 충전소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강원테크노파크 관계자는 “삼척지역에 분산형 수소생산기지 건설이 완료되면 강원도 내에서 수소를 생산하고, 생산된 수소를 도내 수소충전소에 공급하는 등 수소에너지 자급자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관계자는 “강원도는 총 20개소의 수소충전소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에 지난 2월 강릉과 삼척지역에 수소충전소 각각 1개소 건설 추진을 위한 사업자를 선정했고, 이어 이번 3개소 건설을 추진한다”며 “강릉, 삼척, 춘천, 원주, 속초에 수소충전소 건설이 완료되면 도민들의 수소전기차 운영 편의성 제고는 물론, 전국에 분포하고 있는 수소차량의 강원도 방문의 편의제공, 지역경제 및 도내 관광산업을 활성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강원테크노파크는 지난 9일 이번 3개소 수소충전소 건설을 위한 ‘강원도 수소충전소 충전시스템 제작 및 설치’를 공고했다. 입찰 마감은 오는 23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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