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종수 수소에너지네트워크 대표(왼쪽)와 백운석 수원시 제2부시장이 수소충전소 설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가스신문=남영태 기자] 수원 광교에 소재한 동부 버스공영차고지(영통구 하동)에 수원시 제1호 수소충전소가 내년 상반기 건설될 예정이다.

수원시와 수소에너지네트워크는 지난 12일 시청 상황실에서 수소충전소 설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내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수소충전소 설치에 협력키로 했다.

이날 협약식은 백운석 수원시 제2부시장, 유종수 하이넷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와 하이넷이 지난 5월 환경부 수소충전소 민간보조사업에 따라 진행되며, 국비 15억원과 하이넷 15억원 등 총 사업비 30억원이 투입된다.

협약에 따라 수원시는 시설물 설치 부지를 제공하고, 행정적 지원을 담당한다. 또 하이넷은 수소충전소를 동부 버스공영차고지에 설치한다. 수소공급은 튜브트레일러 방식으로 시간당 수소전기차 5대 또는 수소버스 1대 충전할 수 있는 규모로 건설된다.

수원시는 내년 수소 차량 100대 보급을 목표로 국비 확보에 힘쓸 계획이다. 올해 기준 수소차 구매 시 3250만 원(국비 2250만 원, 시비 1000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백운석 수원시 제2부시장은 “수소 차량 보급을 위해서는 충전 인프라가 반드시 갖춰져야 하나, 1개소 설치에 30억 원 이상의 비용이 들어 예산부담이 컸다”면서 “이번 사업이 친환경 교통수단의 활성화와 예산 절감이라는 일석이조 효과를 거두는 민관협력 사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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