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서울에서 진행된 SOFC 공동개발 협약식에 참석한 동현수 ㈜두산 부회장(왼쪽)과 필 콜드웰 세레스 파워 대표가 서명을 마친 뒤 협약서를 교환하고 있다.

[가스신문=남영태 기자] 국내 연료전지 시장에 고분자전해질연료전지와 인산형연료전지를 공급하고 있는 ㈜두산이 연료전지사업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위해 고체산화물연료전지 기술개발에 나서 이목이 집중된다.

두산은 지난 15일 영국 연료전지 기술업체인 세레스파워(Ceres Power)사와 5~20㎾규모의 건물용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공동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두산 동현수 부회장과 세레스파워 필 콜드웰(Phil Caldwell)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산은 현재 가정·건물용 시장에 공급하고 있는 고분자전해질연료전지(PEMFC, 20㎾ 이하)와 발전용으로 공급하고 있는 인산형연료전지(PAFC, 440㎾) 타입과 함께 SOFC에 대한 기술력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나아가 두산 측은 건물용 부문을 넘어 향후 발전용 분야에 대한 기술 확보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현수 부회장은 “SOFC 기술 전문기업인 세레스파워와 손잡고 두산 연료전지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면서 “두산은 꾸준한 연구개발과 투자를 통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연료전지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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