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을 떠난 17만㎥급 LNG-FSRU인 ‘터코에스 P(Turquoise P)호’

[가스신문=강동수 기자] 터키의 새로운 LNG 해상 저장 및 재기화 장치(FSRU)가 이즈미르의 알리아가에 도착했다. 터키 최초의 FSRU는 2016년에 서비스를 시작했고, 더 큰 용량의 FSRU로 교체될 예정이다. 최초의 LNG 플로팅 선박은 13만9000㎥의 저장 용량을 가지고 있으며 하루 1400만㎥의 가스를 터키 네트워크에 공급할 수 있었다. 현대중공업이 제조한 새로운 FSRU는 6월 11일 한국을 떠나 터키 항구에 도착했다. 17만㎥의 가스를 저장할 수 있는 용량으로 매일 2800만㎥의 천연가스를 시스템에 압축한다.

따라서 새로운 터미널은 터키의 가스 저장 용량과 일일 압축량에 더 많은 기여를 할 것이며, 이는 국가의 에너지 안보를 더욱 활성화할 것이다.

최근 완성된 새로운 FSRU는 터키에서 최초로 가동될 예정이며 세 번째 LNG 부유 설비로 기록될 것이다. 항구에서 필요한 테스트가 완료되면 FSRU는 국가 천연가스 저장 시스템과 연결된다.

이 시설은 카타르 및 알제리를 포함한 여러 국가의 석유 파이프라인 회사가 구매한 LNG를 저장하고 터기 천연가스 시스템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재기화한다.

FSRU는 다른 해안 LNG 터미널과는 다른 기능이 있다. 선박에 의해 수입된 LNG의 저장 및 재기화는 터미널 부두에서 정박한 FSRU를 운영함으로써 제공된다. FSRU는 기존 기화기를 사용하여 탱크에 저장된 액체를 재기화하는 능력을 갖고 있다.

약 3억㎥의 천연가스가 매일 11개의 포인트를 통해 터키 천연가스 시스템에 들어온다. 이 용량은 2023년까지 4억㎥로 증가할 것이다.

터키 보타스는 또한 하루 2000만㎥의 가스를 압축할 수 있는 FSRU를 하떠이의 Dörtyol 지구에 가지고 있다. 그것은 세계에서 가장 큰 26만3000㎥의 저장 용량을 가지고 있다.

지난 10년간 LNG 인프라를 강화하고 LNG 수입량을 늘리는 것이 터키의 에너지 정책이 되었다. 터키의 에너지 공급 보안을 강화하고 공급 채널을 다각화하려는 노력이 강화된 결과, 터키의 파이프라인 가스 의존도는 2017년의 88%에서 2018년에 77.5 %로 크게 감소했다.

반면 가스 수입에서 차지하는 LNG 비중은 113억㎥로 22.5% 증가했다. LNG에 대한 터키의 총생산 능력은 현재 427억㎥에 달하며 이는 작년에 가스 수입량의 거의 90%에 해당한다.

 현재 터키는 4개의 LNG 터미널을 운영하고 있다. 그중 2개는 부유 저장 및 재기화 장치 (FSRU)이고 나머지 두 개는 육상 시설이다. 마르마라해 북부의, 이스탄불에서 서쪽으로 120km 떨어진 마르마라 에레글리시에 위치한 LNG 터미널은 현재 590만 톤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 터미널은 연간 80억㎥의 가스를 보낼 수 있다.

또 다른 육상 터미널은 에게해의 이즈미르에 있는 알리아가 지구에 있는데 440만 톤의 LNG를 가지고 있다. 에게가스가 운영하는 이즈미르 터미널은 연간 60억㎥의 재기화 및 압축 능력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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