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머티리얼즈 영주공장에서 화학물질이 누출된 상황을 가상해 비상대응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신속한 대응조치로 사고확산 차단
주민이 신뢰하는 안심사업장 구축

 

[가스신문=한상열 기자] SK머티리얼즈(대표 장용호)는 17일 경북 영주시 본사에서 화재 및 화학물질 누출상황을 가정한 전사 비상대응훈련을 실시했다.

영주공장에서 근무하는 전 임직원과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 30여명이 함께 참여한 이날 훈련은 화학사고가 동시에 발생할 경우 신속한 대응조치를 통해 사고확산을 초기에 차단하고 전사 차원의 비상대응체계를 운영, 유사 시 실전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SK머티리얼즈는 비상대응규정에 따라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위기대책위원회를 소집하고, 현장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통합방재센터를 통해 상황 통제, 초기 대응 등 사고현장 수습을 담당하는 자체 소방기동대를 가동했다.

또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주민대피팀을 운영하여 주민들을 안전하게 지정된 장소로 이동시키는 등 실전과 동일한 수준으로 훈련을 진행했다.

훈련을 참관한 장욱현 영주시장은 “어떠한 사고라도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최선”이라며 “영주시 또한 SK머티리얼즈와 함께 지속적인 사고예방 활동을 추진, 시민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SK머티리얼즈 김충래 SHE실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기존 비상대응체계를 철저하게 점검하고 보완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안전한 사업장을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며 “비상대응 역량이 모든 이해관계자의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실전과 같은 훈련을 정기적으로 실시해 임직원의 비상대처 능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SK머티리얼즈는 유사 시 저장탱크 내 화학물질을 안전한 곳으로 신속하게 이동시키는 ‘원료 긴급이송시스템’을 비롯해 화학물질의 외부 유출을 막는 ‘저장시설 차폐시스템’, 화학물질 유출을 조기에 감지하는 ‘가스경보시스템’ 등 최첨단 안전설비를 구축해 지역 주민이 신뢰하는 안심사업장을 구축하고 있다.

 

▲ 화학물질 누출과 함께 화재가 발생한 상황이어서 소방차가 출동, 물을 뿌리고 있다.

 

▲ 주민 30여명까지 참여해 직원들과 함께 대피훈련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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