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강동수 기자] 쉘그룹의 아시아 LNG공급을 담당하고 있는 쉘 이스턴 트레이딩은 지난달 GS에너지 및 일본의 도쿄가스와 세계 최초로 카본 뉴트럴 LNG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양사와의 기존 LNG 계약분 중에서 양사가 7월까지 수입하는 각각의 1카고의 분량(7만 톤)의 CO₂를 쉘이 보유하고 있는 CO₂ 크레딧으로 상쇄시킨다.

크레딧으로 상쇄하는 CO₂는 LNG 7만톤에 해당하는 천연가스의 채굴에서부터 최종 소비에 이르기까지의 26만톤에 달한다. 크레딧은 제3자 검증 프로세스로 인정을 받은 것으로 인도네시아나 페루의 삼림보전 프로젝트 등의 여러 가지를 모은 것이라 한다.

이번 카본 뉴트럴 LNG의 수입분은 지구온난화대책법의 온실효과가스 배출산정・보고・공표제도에서 인정하는 CO₂ 삭감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자체적인 대처방안으로 ESG(환경・사회・기업통치) 보고서 등으로 어필하는 것은 가능하다.

쉘은 앞으로도 카본 뉴트럴 LNG의 공급을 확대하고자 하고 있다. 수입사의 경우에는 환경에 관심이 높은 기업으로 홍보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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