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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미코,
고체산화물연료전지 실증 위해 ‘맞손’
서울물연구원에 발전효율 51.3% 2㎾급 SOFC 1대 설치·운영
서울시, 설계기준 마련 병행으로 국내 건물시장 정착 유도
남영태 기자  |  nam@ga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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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1호] 승인 2019.07.24  23: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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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의승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왼쪽)과 하태형 미코 부회장이 업무 협약서에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4일, 고체산화물연료전지시스템 실증사업 업무협약 체결

[가스신문=남영태 기자] 서울시와 국내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전문기업인 ㈜미코가 손잡고 국내 건물용 연료전지시장에서 SOFC가 분산발전원으로써 조기정착할 수 있도록 실증사업에 나선다.

서울시와 미코는 24일 서울 서소문청사 1동 회의실에서 김의승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 하태형 미코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SOFC시스템 실증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서울시는 연료전지 국내기술 활성화를 위해 서울물연구원을 실증장소로 제공하고, 미코는 이 장소에 자체개발한 2㎾급 SOFC시스템(모델명 TUCY) 1대를 설치해 실증운전에 돌입한다.

준공 시점은 내달 준순으로 SOFC시스템 설치 후 시운전 등을 거쳐 이르면 9월부터 본격적인 운전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차세대 고효율 연료전지인 SOFC는 수소나 탄화수소를 공기 중 산소와 반응시켜 전기를 만드는 일종의 발전설비다. 고체산화물을 전해질로 이용한다는 특징이 있어 40%±의 발전효율을 보이는 타 연료전지와는 달리 45~60%로 발전효율이 높다.

때문에 건물관리를 위해 24시간 전력이 필요한 중·대형 건물이 많은 대도시에 적합한 분산발전원으로 미국과 일본 등에서는 이미 상용화돼 운영 중이다.

이번 서울물연구원에 설치, 실증운전에 돌입하는 2㎾급 SOFC시스템은 미코가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했다. 또 지난해 9월 한국가스안전공사 가스기기인증(KGS AB934)을 획득했으며, 이 과정에서 진행된 설계단계검사에서 설비의 발전효율이 51.3%를 보여 공식적으로 국내 최고 효율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상용화한 일본 교세라의 3㎾급 건물용 SOFC시스템의 발전효율 52%와 비슷한 수준이다.

   
▲ SOFC 실증사업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울러 미코는 지난해 11월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기술개발사업으로 추진되는 ‘㎾급 건물용 SOFC시스템 실용화 기술개발 사업’에 최종 참여기업으로 선정돼, 시스템 상용화를 위한 실증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하태형 ㈜미코 부회장은 “서울물연구원에 설치되는 2㎾급 SOFC시스템은 국내 최초로 가스안전공사의 인증을 받은 2㎾ 시스템으로 이번 협력과 실증으로 SOFC의 실용화를 추진할 예정”이라며 “SOFC시스템의 친환경성과 안전성을 적극 홍보해, 연료전지의 사회적 수용성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서울시도 지난 5월 시 내 중·대형 민간건물에 SOFC시스템이 도입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올해 연말까지 수립, 시행하겠다고 밝힌 SOFC 설계기준(보정계수) 마련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입장이다.

국내 기업이 개발 중인 건물용 SOFC설비들의 상용화가 목전에 있고 정부가 발표한 수소경제 로드맵에 따라 R&D를 지원 중인만큼, 설계기준 마련 및 실증사업 지원으로 건물용 연료전지시장을 선도적으로 정착시키고 수소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목표에서다.

김의승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서울시는 2009년부터 저탄소 고효율 분산발전원인 연료전지발전설비 유치, 수소전기차 보급 등 수소경제 활성화에 힘써 왔다”며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한 차세대 연료전지인 SOFC 시장을 서울시가 선도적으로 이끌어 건물용 연료전지의 가동률을 높이고 국가 수소산업발전에도 기여하겠다”며 실증사업 추진에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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