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김재형 기자] 올해 상반기에 LPG소비량이 프로판은 증가한 반면 부탄은 줄면서 결국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 LPG유통사업자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가정·상업용과 수송용 소비량은 여전히 줄어들고 있어 충전·판매사업자들의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지게 됐다.

한국석유공사의 LPG용도별 소비현황을 보면 2019년 상반기까지 474만톤이 소비돼 전년 동기 483만7000톤보다 2% 줄었다. 이 가운데 프로판은 284만톤이 소비돼 전년 동기 264만9000톤보다 7.2% 증가했다. 세부내역을 보면 가정·상업용 소비량은 81만8000톤으로 젼년도 89만톤보다 8.1% 줄었으며 산업용은 42만6000톤으로 2.3% 감소했다. 다만 석화용은 159만6000톤이 소비돼 전년 동기 132만3000톤보다 무려 20.6% 증가했다.

부탄은 상반기 동안 190만톤이 소비돼 전년 동기 218만8000톤보다 13.2% 줄었다. 수송용 소비량은 148만3000톤으로 전년 동기 154만1000톤보다 3.8% 감소해 끝 모를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석화용 역시 48.5% 소비가 줄어 25만6000톤이 소비된 것으로 집계됐다. 가정·상업용은 14.3% 줄어든 6만6000톤이 소비됐고 산업용은 30% 증가해 9만5000톤이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들어 LPG수입가격이 안정되면서 나프타 대체용으로 석화용의 인기가 상승해 전체 소비량은 소폭 줄어드는데 그쳤다. 하지만 반등에 성공했던 가정·상업용 소비가 다시 줄고 있으며 산업용 역시 침체를 겪고 있다. 도시가스의 보급이 지속되면서 벌크사업과 정부의 LPG지원사업으로 인한 수요증가 효과가 약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수송용의 경우 LPG차 사용제한이 폐지됐다고 하지만 기존 노후된 LPG자동차의 폐차가 지속돼 있어 소비량이 다시 늘어나는 데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 용도별 LPG소비현황
                                                                        <단위: 천톤>

구 분

가정·상업

수송

산업

석화

프로판

’19년상반기

818

- 

426

1,596

2,840

’18년상반기

890

- 

436

1,323

2,649

증감율

△8.1%

- 

△2.3%

20.6%

7.2%

부탄

’19년상반기

66

1,483

95

256

1,900

’18년상반기

77

1,541

73

497

2,188

증감율

△14.3%

△3.8%

30.1%

△48.5%

△13.2%

’19년상반기

884

1,483

521

1,852

4,740

’18년상반기

967

1,541

509

1,820

4,837

증감율

△8.6%

△3.8%

2.4%

1.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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