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이경인 기자] 가스안전분야 연구과제를 직접 제안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가스안전공사 가스안전연구원(원장 고영규)은 오는 20일까지 2020년 수행 연구과제를 공모한다. 이번 공모는 올해 상반기에 이어, 두 번째로 시행되며 내년도 가스안전연구원이 수행하는 자체연구과제 선정을 위해 진행된다.

공모분야는 신재생에너지 및 4차 산업혁명 관련 가스안전기술개발 연구과제를 비롯해 ‘가스안전 미래 유망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과제’, ‘에너지안전실증연구실 수행 실증연구’ 등으로 가스안전공사 내부 연구원은 물론, 외부인도 참여가 가능하다.

실제, 연구과제 공모결과, 외부인의 참여가 매년 늘어나고 있다.

지난 2016년 4건에 불과했던 외부인의 연구과제 접수규모는 2017년 10건, 2017년 17건으로 크게 늘었다. 반면, 가스안전공사 내부공모는 2016년 139건에서 2017년 75건, 2018년 25건을 기록하면서 외부 전문가의 참여비율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공모를 통해 선정된 연구과제의 성과도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3년간(2016~2018년) 연구과제 실적을 살펴보면, 장기운영 LPG충전시설의 정밀안전진단 도입의 근거가 된 ‘노후 LPG충전시설 정밀안전진단 도입에 관한 연구’(2016년 종료)를 비롯해 ‘바이오가스 품질향상설비 인증기준 개발 연구’(2016년 종료)는 관련 기준 개정(안) 도출의 근거가 됐다. 또한, ‘숯불구이점화용 연소기 안전성 평가 연구’(2016년 종료)를 통해 연소기 안전성 평가 실증시험을 실시하고 취급설명서 표기 구체화를 위한 상세기준 코드 개정을 이끌었다.

이밖에도 수소경제활성화를 위해 진행된 ‘수소산업 안전관리 정책 연구’(2017년 종료)를 통해서는 ‘수소에너지 안전관리 로드맵’ 작성과 수소 전주기 단계별 과제도출의 근거가 된 바 있다. 이어, ‘캠핑용 가스시설 및 이동형 가스시설에 대한 연구’(2016년 종료)를 시작으로 ‘소형LPG저장탱크 설치기준 종합적 검증연구’(2017년 종료), ‘CNG충전소 배관 설치 현장 부합화 연구’(2017년 종료), ‘건물용 연료전지 및 보일러 복합설치 안전성 연구’(2018년 종료), ‘노출배관의 신축 흡수조치 기준 개선에 관한 연구’(2018년 종료), ‘강제혼합식 가스버너 품질 선진화를 위한 안전기준 개발’(2018년 종료) 등은 상세기준 개정의 근거가 됐다.

이번 연구과제 공모의 제안방법은 연구과제제안서를 작성한 뒤 이메일이나 팩스를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가스안전공사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가스안전공사는 접수된 제안서를 대상으로 연구 및 기술부서 사전검토를 거쳐, 11월 중 최종 연구과제를 선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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