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일전기가 국내 최초로 개발, 보급하는 방폭선풍기(왼쪽)와 방폭환풍기

[가스신문=박귀철 기자] 펌프 및 가전제품 전문생산업체인 한일전기(주)(대표 김영우)가 국내 최초로 방폭선풍기(모델: AEPFW-5000)를 개발, 시판에 들어갔다.

이 회사는 2016년 한국가스안전공사로부터 방폭승인을 받은 모터를 기반으로 방폭선풍기를 독자 개발해 지난 6월 21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방폭구조 전기기계·기구(산업용 벽걸이 방폭선풍기) 품목으로 방폭인증(Ex d IIC T5)을 받았다.

한일전기가 개발한 방폭선풍기는 방진 최고 단계인 6단계 인증품으로 날개가 50cm 크기로 3개가 달려 있으며 풍속 259m/min으로 바람이 강하며, 바람의 방향은 인위적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한 날개는 고강도 알루미늄 재질로 만들어 내구성이 뛰어나고 안전망은 손가락이 들어가지 않도록 했으며 안전망을 눌러도 날개에 닿지 않도록 튼튼하게 만든 것이 특징이다.

이 회사 상품기획팀 이창 팀장은 “가연성가스를 취급하는 현장에서 방폭기기의 중요성은 매우 높으므로 이번 방폭선풍기가 가스시설의 안전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 한다”며 선풍기 설치는 전문 전기공사업자들에게 의뢰하면 올바른 시공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한일전기는 방폭선풍기 개발에 이어 국내 최초로 방폭환풍기(모델:AEPG-41000SS)를 개발, 지난 7월 29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방폭인증(Ex d IIC T5)을 취득했다.

▲ 한일전기가 보급하는 가스레인지(가스쿡탑)

이번 제품은 모터의 보호등급이 IP65, 절연등급은 F종으로 모두 스테인리스 재질(STS 304)로 만들어 내구성이 뛰어나다. 날개의 크기는 20cm부터 45cm까지 6종으로 환풍의 능력이 탁월한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LPG나 CNG, 수소충전소를 비롯해 가스저장시설, 도시가스 정압기실, 독성가스 등 다양한 가스시설에 설치가 가능하다.

1964년 설립, 올해로 창립 55주년을 맞은 한일전기는 펌프제품(부스터펌프, 올스테인리스 펌프 등), 환기제품(올스테인리스 환풍기, 송풍기, 레인지후드 등), 생활가전제품(선풍기, 가습기, 히터, 믹서, 짤순이 등)을 생산하는 국내 대표적인 기업으로 올해 초부터 자회사인 신한일전기가 생산하는 가스레인지(가스쿡탑)도 보급하고 있다.

저작권자 | 가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