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가스공급 안정화 대책 발표

[가스신문=강동수 기자] 호주 정부는 국내 시장의 천연가스공급 확보를 위한 새로운 규칙을 발표했다.

재무장관 조쉬 프리덴버그와 에너지 및 배출감소청장관 앤거스 테일러의 공동 성명에서 새로운 조치가 2017년에 도입된 이전 조치들에 바탕을 두고 있다고 언급했다.

프리덴버그와 테일러는 이전 조치에 따라 호주 동부의 스팟가격이 25% 이상 하락했고 가스계약 주문은 최대 50%까지 하락했다고 밝혔다.

먼저, 새로운 대책에 따라 정부는 호주 국내 가스 보안 메커니즘(ADGSM)에 대한 예정된 검토를 올해로 앞당길 계획이다. 내년에 대한 검토가 예정되어 있었으나 지난 6개월 동안 세계 가스 시장의 큰 변화를 고려해, 정부는 이 검토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같은 대책은 ADGSM이 새로운 가스 생산에 대한 강력한 투자를 보장하면서 소비자에게 가능한 최저 가격으로 기능적인 국내 가스 시장을 공급하기 위한 목적에 적합한지를 평가할 것이다.

또한, 정부는 국가 가스 예약 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옵션을 검토한다.

과거 대규모 가스 수출 프로젝트의 승인은 국내 가스 시장에 대한 영향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았고 그것은 최근 몇 년 동안 봐온 압박의 일부에 기인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우리는 이러한 과거의 실수를 반복할 여유가 없다”고 성명은 밝히고 있다.

끝으로, 정부는 가스시장의 투명성과 공급 증가를 도모한다. 여기에는 가스 생산업자와 LNG수출업자의 가격, 매장량, 자원에 대한 투명성 향상을 요구하는 COAG(Council of Australian Governments) 에너지위원회를 통한 지속적인 개혁, 파이프라인 규제 종합검토 등이 포함된다.

그 성명에는 개혁에 대한 협의가 8월과 9월에 있을 것이라고 나타내고 있다.

정부는 2025년 12월까지 호주에서 가스 시장에 대한 데이터를 감시하고 발행하는 호주 소비자 위원회의 역할을 연장하는 일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LNG 발전소와 연계해 일부 공정의 전기화가 가능한지 여부를 조사, 국내 사용을 위한 가스를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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