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정두현 기자] 부-스타 2019년도 상반기 경영실적 기업공시

산업용보일러 전문기업 부-스타(대표 유승협)가 상반기 경영실적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다. 보일러 전 품목에 걸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판매실적이 늘었으며, 특히 유지보수 등 용역 부문에서 실적 증가폭이 두드러졌다.

올 상반기 부-스타의 매출은 451억8,899만원으로 전년동기(387억7,077만원) 대비 16.6%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전년 대비 큰 폭으로 늘었다. 영업이익은 18억5,212만원으로 무려 전년동기(1억5,792만원)의 1072.8% 수준 급증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6억4,424만원으로 전년동기(13억7,052만원) 대비 19.9% 증가했다.

 

품목별 매출실적을 살펴보면 이 회사의 주력 제조품목인 관류보일러가 126억1,400만원(564대, 전년동기比 5.1%↑)으로 전체 매출의 27.91%를 차지했으며, 이밖에 △진공온수보일러 55억2,300만원(271대, 전년동기比 6.4%↑) △무압보일러 2억8,000만원(34대, 전년동기比 35.3%↑) △히트펌프, 펠릿 14억8,400만원(48대, 전년동기比 388.2%↑) 등으로 모든 품목들이 실적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 회사의 매출을 견인하고 있는 관류보일러는 크게 두 종류로 보급되고 있다. 급격한 부하 변동에도 고열량의 증기를 일정하게 공급할 수 있어 효율과 경제성이 높고 설치공간을 적게 차지하는 ‘일반형 관류보일러’와 2대 이상의 보일러를 모듈로 조합해 현장부하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스크럼 관류보일러’가 대표적이다. 스크럼 관류보일러의 경우 우수한 부하대응력과 저녹스(NOx)·초고효율 스펙으로 최근 노통보일러와 수관식보일러를 대체하고 있다. 부-스타 관류보일러는 가스(LNG·LPG)와 오일(등유·중유) 겸용으로 라인업이 갖춰졌지만 효율 99%의 초고효율 모델들은 모두 가스식이다.

아울러 올 상반기 부-스타의 유지보수, 부품유통 등 용역실적도 주목할 만하다. 지난 1·2분기 용역 부문 누계매출은 222억7,000만원으로 전년동기(178억5,400만원) 대비 24.8% 늘었다. 이미 상반기에만 지난해 용역매출(385억원)의 절반 이상을 달성해 올해 전체 용역매출은 지난해를 훌쩍 뛰어넘을 전망이다.

부-스타 관계자는 “올해 보일러 교체수요 및 유지보수 시장이 확대되는 추세”라며 “특히 공공기관의 경우 보일러를 공급함에 있어 기존 단체 수의계약 형태에서 구매자가 직접 제품을 선택하는 다수공급자 물품계약제도(MAS)로 전환된 것이 국내 보일러시장에서 인지도가 높은 폐사의 사업 수주로 이어지면서 올해 실적 개선에 영향을 줬다”라고 밝혔다.

한편, 국내 관류보일러 1위 기업인 부-스타는 최근 미국, 중국, 러시아(CIS지역), 동남아시아에서 현지 법인‧대리점 구축 및 딜러납품 등을 통해 보일러 수출국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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