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여기관들이 인천지역 저소득가구 불량배기통 교체를 다짐하고 있다.

[가스신문=이경인 기자] 인천지역 저소득층의 불량배기통 무료 교체를 위한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한국가스안전공사 인천지역본부(본부장 정행원)는 21일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명예의 전당에서 한국가스공사 인천지역본부, 주식회사 E1 인천기지, (주)삼천리 인천지역본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가스안전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강릉의 한 펜션에서 발생한 가스보일러 일산화탄소 중독사고(배기통 이탈로 폐가스 누출로 고등학생 3명 사망, 7명 부상)의 재발 방지를 위해 연초부터 인천시, 가스안전공사 및 도시가스사가 합동으로 인천시 관내 27만개소의 가스보일러를 점검하고 부적합 배기통 3500개소에 대해 연내 100%개선 목표로 개선 작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그러던 중 경제적 어려움으로 배기통을 교체할 수 없는 저소득 가정에 대한 미개선 문제에 봉착, 이를 해소하기 위해 총 1000만원의 사회공헌 펀드를 공동 조성해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 기탁하고 오는 11월말까지 인천시 관내 저소득 가정 100가구에 대해 불량 배기통을 무료로 개선할 계획이다.

가스안전공사 정행원 인천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처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인천관내 에너지관련 민·관 기업이 안전과 복지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민·관의 협력이 계속 지속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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