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크라니아 가스 저장 시설에서 밸브를 조정하는 모습

[가스신문=강동수 기자] 우크라이나의 가스운송회사 우크르트란스가즈(Ukrtransgaz)는 내년 1월, 러시아의 공급이 중단되면 동부와 남부 지역에 가스를 공급할 수 있도록 가스펌프스테이션을 업그레이드했다고 발표했다.

유럽  연합으로의 러시아 가스 수출 3분의 1 이상이 우크라이나를 통하고 이는 우크라이나에 커다란 운송 수입을 제공한다.

우크라이나는 전통적으로 동부 및 중부 지역에서 러시아가 유럽 소비자에게 보내는 가스 중 일부를 자체 수요를 위해 사용하고, 서쪽에 위치한 가스 저장장치로부터 부족분을 대체한다.

그러나 러시아-우크라이나 가스 운송 계약은 1월에 기간 만료될 예정이며 우크라이나 에너지 당국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통한 가스 공급을 중단하여 겨울에는 우크라이나 일부 지역에 가스 공급이 어려워질 전망이다.

우크르트란스가즈는 성명에서 “현재, 신뢰할 수 있는 리버스 방식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모든 기술 및 규제 솔루션을 구현했으며, 정상적으로 작동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즉시 활성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러시아 에너지 장관과 여러 소식통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우회할 파이프라인을 완성하기 위한 시간을 벌기 위해 현재 10년 계약이 만료되면 러시아와 유럽으로의 가스 운송에 관한 단기 계약을 체결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정부와 유럽 연합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가스를 유럽으로 운송하는 경로로 유지하기를 원한다.

1월에 유럽 연합 집행위원회의 마로스 셰프쇼비치 부사장은 양국이 새로운 최소 10년 운송 계약에 동의할 것을 제안했으며, 최소 연간 운송량 600억㎥와 추가 가능한 300억㎥을 보장했다.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회사 나프토가즈(Naftogaz)는 지난달 우크라이나가 여전히 셰프쇼비치의 제안을 믿고 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연간 약 30억달러의 수입을 가져다주는 운송 계약의 문제 가능성으로 인해 동기 가스 매장량을 작년 대비 200억㎥로 18%를 늘렸다.

나프토가즈는 이번 주 우크라이나가 작년 같은 기간의 133억8000㎥에 대해 올해는 8월 10일까지 166억㎥의 가스를 저장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2018년 323억㎥의 가스를 소비했으며, 그중 106억㎥는 러시아 이외의 유럽 시장에서 수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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