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TS 하우스의 외관 이미지

[가스신문=강동수 기자] 일본 도카이는 지난달 에너지와 수도를 자급자족하는 재해 대책형 OTS(On The Spot) 하우스를 판매했다. 도카이는 가스, 전기, 수도, 인터넷 등 소비자의 생활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라이프 컨쉐르쥬(TLC, Total Life Concierge)의 구상을 전개하고 있다. OTS 하우스는 TLC를 구현하며 가까운 미래의 주택상을 제시하고 있다.

OTS 하우스의 기본 콘셉트는 재해 등으로 물과 전기가 끊겨도 평상시와 똑같이 생활을 유지하는 것이다. 또한 평소에는 도카이가 생활 인프라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안전・쾌적・편리한 생활을 돕는다.

2017년 10월, 시즈오카현 시마다시에 4인 가족을 위한 콘셉트 하우스를 짓고, 1년간에 걸쳐 물과 에너지의 사용에 관한 상세한 데이터를 수집, 분석하여 자급자족 기능의 검증을 실시, 설비와 기구의 최적화를 실행해 왔다. 또한 실증작업과 병행해 건설업자, 설비업자, 에너지・환경 관련 연구원, 지역 소비자 등에 대해 다방면으로 의견을 수집해 왔다.

이와 같은 실증작업을 통해 얻은 데이터와 노하우를 기초로 하여 OST 하우스를 상품화한 것으로 주로 네 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다.

① 최대 1.7만L의 빗물을 탱크에 저장하고 RO(역침투막) 정수 시스템을 이용하여 생활용수로 건물 내에 공급한다. 아울러 배수의 일부를 정화하여 생활용수의 자급자족을 실현한다.

② 출력 9.36㎾의 태양광발전과 용량 48㎾h의 축전지를 장치하여 정전 시에도 10㎾h의 전력을 주택 각호에 공급할 수 있다.

③ 외벽과 함께 실내의 설비, 가구, 복도, 계단까지 또 하나의 벽으로 보고 2개의 벽이 가옥의 중심에 위치한 침실과 거실을 둘러싼 구조로 하여 방범과 프라이버시의 면에서 안심감을 높인다.

④ 비축이 가능하고 재해에 강한 LP가스와 광섬유케이블을 이용한 인터넷과 4K 방송, 안심・안전한 택배수, 가족과 건물을 지키는 홈 시큐리티 등 도카이 그룹이 제공하는 각종 생활 인프라 서비스를 직접 제공한다.

도카이 그룹이 전개하는 주택 건설, 설비사업, 인테리어사업 등의 판로를 통해 규격 주택을 판매하는 것 외에 물과 에너지의 자급자족 기능을 실현하는 설비를 단독으로 판매하는 것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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