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김재형 기자] LPG충전소 가운데 폐업은 18개소, 휴업은 11개소, 휴업 후 영업을 다시 시작한 충전소는 2개소인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LPG충전소폴은 SK가스가 494개소로 가장 많고 GS칼텍스는 392개소, E1은 366개소로 뒤를 이었다.

전국 LPG충전소 운영현황에 따르면 2019년 7월말 기준으로 자동차충전소는 1755개소, 프로판·부탄 겸업은 191개소, 프로판충전소는 61개소로 총 2007개소가 운영 중이다. 이 가운데 지난해의 경우 경영난 등의 이유로 폐업한 충전소는 18개소로 나타났다. 경기도에서는 5곳의 자동차충전소가 폐업했고 2곳은 휴업했다. 충남은 폐업이 1곳, 휴업이 2곳이었다. 경북은 자동차충전소가 2곳 폐업하고 3곳은 휴업했으며 부산은 자동차충전소가 폐업․휴업충전소가 1곳씩 있었다. 인천은 폐업이 1곳, 휴업은 2곳이었다. 이밖에 자동차충전소가 1곳 폐업한 곳 서울․전북․전남․경남․제주․광주 등이었으며 울산은 겸업충전소가 1곳 폐업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9년 7월 기준으로 SK가스폴은 494개(24.6%)로 가장 많았고 GS칼텍스는 392개(19.5%)로 뒤를 이었다. E1폴은 366개소(18.2%)가 운영되고 있으며 SK에너지는 283개소(14.1%)로 집계됐다. S-OIL은 272개소(13.6%), 현대오일뱅크는 137개소(6.8%), 무폴은 63개소(3.1%)였다.

이와 관련 LPG충전소들은 수년 째 경영난에 허덕이고 있다. LPG자동차 보급대수가 240만대로 정점을 찍은 후 어느 덧 200만대선도 무너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기 때문이다. LPG자동차가 늘어나는 시기에 동반 성장했던 LPG충전소들은 가격을 인하해 고객유치 경쟁을 하고 있으나 워낙 LPG자동차가 줄어 물량유치에 실패하고 있다. 이 같은 어려움이 커지자 한국LPG산업협회 등은 회원사들의 의견을 모아 LPG충전소 내에 일반 사무실, 휴게 음식점(카페·패스트푸드점), 고객휴게실 등의 설치를 가능토록 관련 규정을 바꾸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와 더불어 지난 3월말 LPG자동차 규제가 전면 폐지되면서 LPG충전소들이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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