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남영태 기자] 울산시는 울산과학기술원(UNIST)이 30일 울산과학기술원 제2공학관에서 송철호 시장, 정무영 울산과학기술원 총장, 강길부 국회의원, 이채익 국회의원 등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차세대 수소융합기술연구소 개소’ 현판식을 개최했다.

내년에 착공해 2024년 준공될 이번 차세대 수소융합기술연구소는 총 360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돼, UNIST 내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건설된다.

이번 연구소에는 청정 수소 생산·활용, 수소기반 차세대 산업기술 관련 장비·시설, 미래수소기술 전시관 등이 들어선다. 또 △수소관련 원천기술 연구개발 실증 및 보급 사업, △산·학 협력기술사업화 거점 △수소 전문인력 양성사업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UNIST는 인근 국도에 태양광으로 생산된 수소를 충전소에 직접 공급하는 시스템을 설치하고, 울산시는 동일부지 내 수소전기차 충전소를 건립하는 ‘복합수소충전 테스트베드 구축도 추진한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울산시가 전국 최고의 수소산업 인프라를 가지고 있으나 수소 전담연구소가 부재한 실정에서 이번 연구소에 대한 기대가 매우 크다”며 “차세대 수소융합기술연구소를 계획대로 차질없이 건립해, 정부의 2030년 수소산유국 도약 목표실현을 선도할 수 있도록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무영 UNIST 총장은 "차세대 수소융합연구소 개소를 계기로 울산시와 지역 산·학·연 등 수소산업 기관들과 협력하여 ‘세계 최고 수소도시 구현’에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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