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유재준 기자] “현장에서 ‘안전은 관심이다’라는 안전경영철학을 전파하고 실천하다보니 이렇게 좋은 상을 받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우리나라 가스산업의 안전관리 수준향상을 위해 작은 힘이나마 기여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4일 열린 제26회 대한민국 가스안전대상에서 산업포장을 수상한 한국가스공사 박성수 본부장은 지난 1985년 가스공사에 입사, 천연가스 공급설비 시운전업무를 시작으로 기지, 관로·관로운영팀장 등을 거쳐 경인지역본부장, 공급건설처장, 공급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입사초기 가스공급설비 시운전업무를 담당하며 표준 가스주입절차서 수립 등을 주도해 1987년 우리나라 최초의 천연가스 공급이라는 대업을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수행하는데 공헌했으며 절차서는 이후 신도시, 충청 등 전국 천연가스 공급개시 당시 표준절차서로 활용된 바 있다.

국내 천연가스 도입 후 1990년대 초 급격한 수요증가로 수도권 북부지역의 안정적 공급 특별대책 수립이 요구될 때 비상공급설비(탱크로리 및 이동식 기화설비) 설계, 구매 및 설치를 추진해 동절기 가정용 가스공급중단에 따른 사회적 문제를 선제적으로 대처하기도 했다.

1993년 대전 엑스포 개최 때에는 비상공급설비를 대전지역에 이동, 설치하고 해당지역 가스 공급설비 안전운영업무를 담당하는 등 우리나라 초기 천연가스 안전공급에 일조했다.

2004년부터 2010년까지 가스공사 기지·관로운영팀장으로 근무하며 LNG생산기지 및 천연가스 배관설비의 안전성확보 노력을 기울였으며 굴착공사 원콜시스템 도입 및 정착을 주도하고 사업소 안전관리 강화를 통한 선진 안전문화 구축에도 노력했다는 평이다.

2011년부터 2013년까지 경인지역본부장으로 근무하며 전사 최초로 안전관리수준 향상을 위해 8대 실행과제를 담은 3개년 중기발전계획을 수립, 사업소 비전을 제시해 전 직원 참여를 유도했으며 상황실 종합재난관리정보시스템에 현장 동영상을 실시간으로 전송토록 개선하여 재난상황 시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체계를 마련하기도 했다.

또한 매년 250회 이상의 사업소장 순회 현장점검 등을 시행해 그 성과로 경인지역본부는 2013년 사업소 최초로 무재해목표 19배를 달성했다.

2014년부터 2015년 7월까지 자원본부 자원사업처장을 역임하며 이라크 가스전 개발생산사업에 투입된 인력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상황대책반 운영, 유관기관과 비상대응 협조체계 구축 등의 노력으로 안전사고 없는 사업수행을 통해 국외사업 안전관리수준 증진에 기여하기도 했다.

2016년 12월부터 가스공사 공급본부장 역무를 수행하며 공급설비 운영, 건설분야를 총괄관리하고 공급관리소 안전운영 방안, 주배관 안전관리 강화정책, 건설현장 안전사고 예방, 제도개선 및 갑을문화 타파 시행 등 공급설비의 안정적 운영과 적기건설을 추진하여 안정적 가스공급에 공헌했다.

공급설비 안전성 확보를 위해 공급관리소 내진성능평가 및 내진보강 시행, 순찰차량 진입 불가지역에 대해 드론 신기술을 활용한 주배관 안전관리 강화, 인적오류 예방 및 비상대응능력 제고를 위한 설비조작 현장훈련 강화, 공기업 최초 인권존중 시스템 도입으로 건설현장 안전사고 제로화 등의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박성수 본부장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업무에 전념하며 현장중심의 안전관리 대책을 위해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우리나라 천연가스 공급설비의 안전성 및 안전의식 문화 확산에 일조하겠습니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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