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주병국 기자] ‘구도(球都) 부산’이라는 말이 있다. 부산에는 야구를 열정적으로 좋아하는 사람이 그만큼 많고, ‘부산갈매기’라는 야구 응원가를 모르는 이가 없을 정도이다. 부산을 대표하는 에너지 기업인 부산도시가스에서도 야구를 좋아하는 구성원들이 적지 않다.

부산도시가스 야구동호회는 지난 2007년, 야구를 좋아하던 몇몇 구성원들이 의기투합해서 만든 모임이, 이젠 회사 정식 동호회로 활동하고 있다. 창단 후 야구인기 만큼 회원수가 지속적으로 늘어, 현재는 24명의 구성원이 함께하며, 부산도시가스 최고의 인기 동호회로 자리 매김 했다.

13년이라는 역사와 전통이 깊은 만큼, 각종 수상 경력도 화려하다. 2009년 SK그룹 야구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고, 지난 2014년에는 SK E&S 야구대회에서 대망의 우승을 차지하며 창단 첫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야구 열정으로 모인 구성원들의 야구 사랑이 대회적으로 큰 성과를 거둔 결실이다.

이후에도 각종 친선경기에서 뛰어난 실력을 뽐내는 것은 물론이고, PSBA, 신항리그, O2리그 등 부산지역 사회인 리그에 매년 참가하여 상위권의 성적을 거두며 전통의 야구 강호로 평가받고 있다.

이처럼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부산도시가스 야구동호회 개개인의 열정과 노력이 뒷받침되었기 때문이다. 부산도시가스 야구동호회는 휴일을 이용해 자발적으로 전지훈련을 개최하고 있으며, 주기적으로 연습장을 대관하여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또한 정기적으로 모임을 개최하여 서로 소통한 결과 끈끈한 조직력을 갖출 수 있게 됐으며, 비록 부서는 다르지만 구성원 모두가 함께 땀 흘리고, 야구를 통해 화합과 동료애를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입사 이후 줄곧 야구동호회에서 활동한 이화열 총무(재무팀)는 “동호회 활동을 통해 ‘단합된 힘’에 대해 배울 수 있었고, 이를 통해 회사 생활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한다.

선수 개개인의 역량도 매우 뛰어난 편인데, 130km를 넘나드는 직구와 각종 변화구로 무장해 부산권역 리그에서 세 손가락 안에 꼽히는 에이스 염두호 대리(안전기획팀)를 필두로, 다재다능한 만능 외야수 박능걸 대리(공무팀), 팀 공격력의 절반을 책임지고 있는 최고의 3루수 김주춘 과장(안전관리 5팀) 등 리그에서 손꼽히는 인재들로 구성된 주전 멤버는 부산도시가스 야구 동호회의 큰 자랑이다.

회사차원에서도 매년 동호회 지원금을 지원하고, 결승 진출시 버스를 지원하는 등 동호회활동 활성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야구동호회 감독 겸 동아리 회장 박능걸 대리(공무팀)은 “다양한 부서의 구성원들과 함께 어울리며 운동을 하는 것은 회사 생활의 활력소가 된다” 며 “앞으로도 더 많은 구성원들과 함께하는 동호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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