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빗길에 LPG탱크로리가 전도되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운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부산시 강서구 송정동의 사고 현장으로 강서소방서 구조대가 사진 제공)

[가스신문=김재형 기자] 빗길에 운행 중이던 LPG탱크로리가 전복되는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9월 2일 오전 8시 23분경 부산시 강서구 송정동 가락ic, 부산신항 방면 송정육교 사거리 부근에서 LPG탱크로리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전신주를 박았다. 이 충격으로 차량 앞부분이 도로 옆 하천쪽을 향한 상태로 전도됐다.

사고를 낸 이모씨(65)는 차량 내부에 있는 상황이었고 차량문이 파손되지 않아 구조대원이 차량위로 올라가 차량문을 개방한 후 구조했다. 탱크로리 운전자 이모씨는 경미한 부상을 입고 경찰 조사 후 자체 치료하기로 했다.

현장을 출동한 관계자에 따르면 LPG탱크로리는 26톤 용량으로 사고 당시에는 LPG가 10톤 가량 실려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다른 차량과 출동하지 않았고 가스누출이 없어 큰 사고는 면했다. 이 사고로 구조대 7명(강서구조대 4명, 녹산구급대 3명)이 투입됐으며 차량 2대(구조공작차, 녹산구급차)가 동원됐다.

한편 지난 달 27일 인천시 부평구 외곽순환도로에서도 빗길에 LPG탱크로리가 미끄러져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가스운반차량 운전자들의 안전한 운행이 각별히 필요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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