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이경인 기자] 지난 주말 전국을 강타한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담장이나 시설물이 붕괴돼 가스배관이 파손되는 사례가 연이어 발생했다. 더욱이 일부 시설은 배관파손으로 가스공급이 중단되면서 사용자가 불편을 겪기도 했다.

한국가스안전공사에 따르면 태풍 링링으로 인해 총 13건의 피해현황이 접수됐으며 이중 2건은 가스누출로 인해 공급이 중단되는 피해를 입었다.

실제, 인천 계양구의 한 호텔에서는 강풍으로 외장재가 떨어지면서 가스배관이 손상돼 가스공급이 일시 중단됐다. 또한, 인천 부평구의 한 주택에서도 외장재 낙하로 가스배관 손상이 우려되면서 가스공급이 중단됐다.

다행이, 점검결과 가스누출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가스공급은 중단 2일만에 재개됐다.

이밖에도 경기 고양시의 한 다중이용시설에서는 강풍으로 인해 정압기 보호함이 손상됐으며, 인천 남구의 한 빌라에서도 외장재 낙하로 가스배관에 일부 손상이 발생하기도 했다.

한편, 기록적인 강풍을 기록한 이번 태풍으로 인해 외장재 낙하 등으로 일부 가스배관에 피해가 발생했지만, 화재로 인한 2차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저작권자 | 가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