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기용 이사장이 지역 내 비조원사를 조합에 적극적으로 가입해 줄 것을 요청해 나가겠다고 밝히고 있다.

 

일부업체 과당경쟁 여전
상생방안 마련 한목소리

검사관리원 출자자 절반
보유주식 양도양수 마쳐

[가스신문=한상열 기자] 서울경인고압가스공업협동조합(이사장 이기용)은 18일 경기도 시흥시 소재 조합사무실에서 월례회를 열고 경인지역 내 비조합원사를 대상으로 조합가입을 독려하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하기로 했다.

이기용 이사장은 “최근 수도권 고압가스시장도 급격한 수요 감소로 인해 매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면서 “앞으로 기존 조합원들의 참여를 촉진시키고 지역 내 비조합원들을 새롭게 가입시킴으로써 서로 화합, 시장 안정화를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조합은 또 오는 10월 조합사의 대표자 및 실무자를 대상으로 하는 해외워크숍을 마련했다는 것도 밝혔다. 이와 함께 포스코의 포항 및 광양제철소에서 나오는 잉여가스(산소, 질소, 아르곤 등)가 국내 고압가스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므로 고압가스연합회가 주축이 돼 포스코와 함께 보완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조합원들에게 설명했다.

이밖에 고압가스연합회가 나서 고압가스 저장능력의 합산과 관련한 건, 특정고압가스 사용신고기준 완화의 건, 가스를 공급하지 않는 야간의 고압용기 보관에 관한 건 등의 해결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는 것도 전달했다.

조합은 그동안 고압가스시설검사관리원에 출자했던 조합원 가운데 절반 정도가 M사의 H대표이사에게 주식을 양도하는 등 양도양수에 따른 모든 절차를 마쳤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조합은 검사관리원의 운영 등에 대해 일체 관여하기 않기로 했다.

한편 조합은 최근 경기서부지역의 몇몇 신규충전소가 조합원사들의 가스수요처를 방문, 낮은 가격을 제시하는 등 과당경쟁을 일삼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으며, 하루 속히 비조합원사들을 조합에 가입시켜 서로 상생하는 등 윈윈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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