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남영태 기자] 국토교통부가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포함된 수소전기버스 보급 확대를 목적으로 환승센터 내 수소충전소 구축 및 안전성 확보 방안을 위한 연구용역에 나선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연구용역 추진은 수소충전소 확충과 더불어 환승센터 내 수소충전소 도입 활성화는 물론 향후 환승센터 특성 등을 고려한 수소충전소 구축 방안과 안전관리방안 마련을 위해 추진된다.

더불어 국토부 측은 현재 서울, 울산 등에서 수소버스가 시범 운행 중이나, 현재 70㎫(700㍴)규모의 충전능력을 보유한 충전소에서는 약 40분 이상이 소요돼 수소버스 전용 충전소 설치가 필요하기 때문에 이번 연구용역을 추진한다는 배경도 밝혔다.

이번 연구용역은 대도시권(권역별)에 대해서만 진행된다. 대도시권에 기존 설치되거나 계획 중인 환승센터·복합환승센터 및 버스차고지 등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이번 연구용역의 과업 주요내용으로는 △수소충전소 구축을 위한 여건 및 관련 제도 검토 △국내외 수소충전소 구축현황 및 설치기준 조사·분석 △환승센터 유형별 특성에 따른 고려사항 제시 △환승센터 수소충전소 구축 표준모델 마련 △수소충전소 안전관리방안 및 제도개선 사항 제시 등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우선 여건 및 제도 검토를 위해 ‘위험물안전관리법’ 등 수소충전소 구축 관련 입지, 안전 등 제반 규제 현황이 검토된다. 또 ‘환승센터 및 복합환승센터 설계·배치 기준’ 등 환승센터 관련 제도도 검토한다.

이와 함께 국내외 수소충전소 구축현황 조사·분석을 통해서는 수소 공급방식에 따른 충전시스템의 장·단점 분석과 환승센터에 적합한 수소버스 충전시스템도 제시될 예정이다.

특히 다양한 환승센터에 수소충전소가 건설될 수 있도록 차량통행, 이용객, 배치시설 등 유형별(주차장형, 대중교통 연계형, 터미널형 등) 특성에 따라 수소충전소 구축 시 고려해야 할 주요사항 등도 도출된다.

더불어 ‘위험물안전관리법’ 등 수소충전소 설치기준, 환승센터 설계·배치 기준 등을 고려한 구축 표준모델이 도출될 예정이며, 수소버스 충전소 운영·운영주체, 설치 비용부담, 운영비용 보전 등 구축 및 운영에 대한 추진방안도 검토된다.

뿐만 아니라 충전소 설치에 따른 안전관리 방안 등 정비 및 운영관리에 대한 안전성 확보 방안도 도출된다.

국토부 광역환승시설과 관계자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따라 수소버스 운영확대를 위해 수소충전소 확충방안이 요구되는 상황에, 환승센터 내 수소충전소 건설에 대한 안전성 등을 사전에 파악하기 위해 진행되는 연구용역”이라면서 “연구용역 결과는 이르면 내년 상반기경 도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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