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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LPG운송차량 안전운전 정착 시급하다
김재형 기자  |  number1942@ga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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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7호] 승인 2019.09.25  13: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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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신문=김재형 기자] LPG사업자들을 만나면 가장 자주 듣게 되는 말이 있다. 가스사업은 한 번의 사고로 모든 걸 잃어버릴 수 있기 때문에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는 것이다. 대다수의 사업자들이 이 같은 마음가짐으로 현장에서 근무하겠지만 최근 발생하는 LPG탱크·벌크로리 관련 사고를 접하다보면 가슴이 철렁할 때가 한 두 번이 아니다.

LPG벌크·탱크로리는 차량 무게만 수십 톤에 달하며 여기에 LPG를 적게는 5톤 많게는 18톤 가량 수송한다. 만약 전복된 후 가스가 누출되고 초동조치에 실패하면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줄 수 있는 것이다. 그나마 천운으로 잇따른 사고에도 불구 현장에서 빨리 수습돼 큰 이슈는 모면하고 있다. 더 이상 늦추지 않고 LPG운반차량의 실태를 점검하고 안전관리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는 여론이 LPG사업자들의 공감대를 얻고 있다.

가스 관련 물류회사들이 지입차를 운영하는 사례가 늘어나는 게 관련 사고를 유발할 가능성을 높이는 것으로 보인다. 운수 회사의 명의로 등록된 개인 소유의 차량을 갖고 있는 지입차 운전자들은 본인들이 가스운송을 많이 할수록 벌어가는 돈이 많기 때문에 가끔 혹사해서라도 운전할 소지가 크다. 현행법에 맞게 LPG운반차가 제작됐다 하더라도 실제 운행하다보면 예상을 벗어나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15톤 규모의 트럭에 8~9톤의 LPG를 싣고 운행하다보면 액면 요동을 방지하기 위해 방파판이 설치됐다 하더라도 출렁임이 있어 안전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LPG탱크로리와 벌크로리 대수는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서 실무경력이 부족한 운전자들이 현장에 투입되는 사례도 적지 않다.

교통안전공단에서 국토교통부의 위탁을 받아 11월까지 위험물질 운송차량의 관제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시스템적으로 안전장치를 마련하는 게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사업자들 스스로 안전운행을 위해 각별히 신경 써서 가스를 운송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사고가 크게 감소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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