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주병국 기자] 전남지역의 도시가스 보급률이 6년째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 송갑석 의원

국회 산업통상중소벤처위원회 소속 송갑석 의원(더불어민주당·광주서구갑)이 한국가스안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기반으로 조사한 결과 2018년 12월 기준 전국 도시가스 평균보급률은 73.1%인 반면 전남은 55.5%에 그쳐 전국 평균보다 약 20%p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가스신문 1291호: 전남, 강원 및 제주도 외 보급률 45.4% 전국 꼴지로 불명예...>

수도권을 비롯해 광역시의 도시가스 보급률은 대부분 80%를 넘었거나 상회 하는 수준이지만 여전히 전남, 충북, 경북 등은 낮고, 강원도의 도시가스 보급률도 최하위 수준이다.

전국 지자체별 도시가스 보급률 수준이 여전히 높은 편차를 보인다고 지적했다. 도시가스미공급 지역의 보급률이 개선되지 못하는 이유는 비용 때문이다. 현재 가스미공급지역으로 추정되는 거리는 약 3734km 구간으로 배관건설비만 총 2조6,319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러나 현재 미공급 지역은 수요밀집도가 매우 낮아 정상적 영업활동이 불가능하다는 이유로 미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도시가스미공급지역에 대한 투자는 에너지전환 시대에 천연가스의 중요성과 소외지역 보급이라는 복지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것이 공통적인 견해이다.

송갑석 의원은 “에너지는 공공재로 소외지역에 주민들도 보편적인 에너지 서비스를 누릴 권리가 있다”며 “에너지 및 자원사업특별회계법(에특회계)를 손질해서 천연가스에 대한 지원을 대폭 늘리거나 독립회계를 만들어 투자비 회수등의 현실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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